10월 2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667회에서는 배우 김민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오토바이와 이를 타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90년 구옥에서 직접 미장


김민은 무려 90년 된 집에서 보내는 자급자족 생활을 공개했다. 오래된 집의 깨진 바닥을 발견하자 직접 시멘트를 개어 바닥을 메우며 능숙하게 보수했고, 집이 1938년에 지어진 만큼 망가진 곳을 조금씩 손보며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쓰고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생활도 이어지고 있었다.
직접 미장에 나선 배경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있었다. 김민은 “아버지가 평생 미장 일 하셨다”라고 밝힌 뒤 고등학생 때 처음 했던 아르바이트가 건설 현장에서 사모래통을 나르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오래된 집의 바닥을 직접 고치는 손놀림에는 어린 시절부터 가까이에서 보고 몸으로 익힌 경험이 이어져 있었다.
아버지 유품 오토바이와 배달 알바


이어 김민은 아버지가 남긴 대형 오토바이를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가 큰 오토바이를 유품으로 주셨다. 제가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타본 적이 없어서 ‘이왕이면 알바를 하면서 배우자’”라고 생각했다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을 익혔다고 전했다.
오토바이는 단순히 보관해 둔 유품에 머물지 않았다. 김민은 실제 이동 수단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고, 합기도 도장으로 향하던 길에는 동두천의 굴다리 아래에 멈춰 오토바이 위에 누워 책을 읽는 모습도 보였다. 아버지가 남긴 물건을 직접 익혀 자신의 일상 속에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그의 생활 방식과 맞닿아 있었다.
도합 10단 합기도 사범
도착한 곳은 김민이 2016년부터 다닌 합기도장이었다. 그는 태권도 4단, 합기도 4단, 가라테 1단, 산타 킥복싱 1단으로 도합 10단의 무술 유단자라고 밝혔고, 운동을 이어가며 사범 자격증까지 취득해 시간이 날 때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당에서 샌드백을 치며 수련할 때와 달리 도장에서는 어린 제자들의 동작을 하나씩 살피며 수업을 이끌었다. 과거 합기도 시합에 출전해 경기도 대표 선수로 활동했던 경험도 전해졌고, 배우 활동과 무술 수련을 함께 이어온 시간이 사범으로서의 일상까지 연결됐다.
아버지에게서 보고 배운 미장 솜씨와 유품으로 남은 오토바이는 김민의 현재 생활 속에서 각각 집 수리와 이동 수단으로 이어졌다. 오래된 물건과 경험을 자기 방식으로 계속 써온 김민의 하루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