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가 유연석과 서현진의 상반된 모습을 담은 촬영 스틸 두 장을 공개했다. 비가 내리는 밤 와인잔을 들고 마주 보던 두 사람이 다른 사진에서는 서로에게 분노를 드러내며 대립한다. 첫 데이트 후 달라질 두 사람의 관계가 사진에 담겼다.
완벽한 첫 데이트 후 엇갈리는 주장
유연석과 서현진은 극 중 처음 만난 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데이트를 즐긴다. 하지만 완벽하게 느껴졌던 첫 데이트 이후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같은 시간을 보냈는데도 두 사람의 설명은 정반대로 갈리고, 서로의 말이 맞지 않으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유연석은 홀로 아들을 키우는 심장외과 의사를, 서현진은 초등학교 사서교사를 연기한다.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계기는 우연한 만남이지만, 데이트를 마친 뒤에는 같은 일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게 된다. 작품은 둘 가운데 한 사람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설정을 중심에 놓는다.
서로에게 호감을 품었던 두 사람이 어쩌다 상대의 말을 믿지 못하게 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쪽은 사실을 이야기한다고 하고 다른 쪽은 자신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누구의 설명이 맞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두 사람의 대립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2차 티저에서는 서현진이 “숨을 못 쉬겠어”라고 말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유연석은 자신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반박했다. 첫 데이트의 설렘을 보여준 직후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장면이 등장했다.
서현진이 “모두 거짓이에요”라고 말하자 유연석은 “난 거짓말한 적 없습니다”라고 맞섰다. 경찰을 연기하는 옥자연도 누군가 진실과 거짓을 섞어 말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티저 역시 어느 쪽의 진술이 맞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비 내리는 밤 와인잔을 든 첫 번째 사진

10월 12일 공개된 촬영 스틸 두 장 중 첫 번째에는 유연석과 서현진이 늦은 밤 소파에 나란히 앉은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와인잔을 들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창밖에는 비가 내리지만 실내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표정은 편안하고 다정하다.
와인잔을 든 채 눈을 맞추는 모습에서는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이 드러난다. 가까이 앉아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갈등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한 장만 보면 심리 스릴러보다 첫 데이트를 다룬 로맨스 장면에 가깝다.
첫 데이트가 완벽했다고 소개된 이유도 이러한 분위기에서 엿볼 수 있다. 두 배우는 별다른 행동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만으로 관계가 가까워지는 순간을 표현한다. 그러나 다음 사진은 같은 두 사람에게 전혀 다른 일이 벌어졌음을 암시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2016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가 10년 만에 다시 함께한다. 이번에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관계가 아니라 같은 일을 놓고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남녀로 만난다. 사진 속 다정한 모습과 이후의 갈등이 더욱 뚜렷하게 대비되는 이유다.
분노와 적대감이 드러난 두 번째 사진

두 번째 사진에서는 앞서 보였던 다정한 눈빛이 사라졌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서로를 향해 날이 선 표정을 짓고 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금방이라도 말다툼이 벌어질 듯한 긴장감이 감돈다. 첫 번째 사진과 달리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분노와 적대감이 실려 있다.
같은 배우들이 등장한 두 장의 사진이지만 얼굴에 드러난 감정은 정반대다. 와인을 나누던 때의 설렘은 찾아보기 어렵고, 서로의 말을 믿지 못하는 듯한 태도가 두드러진다. 첫 데이트 이후 발생할 사건이 관계를 얼마나 크게 바꿔놓을지 짐작하게 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갈등의 결과나 사건의 진상을 밝히지는 않는다. 누가 먼저 상대를 의심했는지, 왜 서로 다른 말을 하게 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이 이전처럼 서로를 바라볼 수 없게 됐다는 점은 표정과 눈빛으로 전해진다.
제작진이 예고한 두 사람의 계속되는 충돌
제작진은 유연석과 서현진이 첫 데이트 이후에도 계속 얽히고 부딪히며 관계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상황을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전개 속에서 두 배우가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또한 제작진은 두 배우의 연기력뿐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며 만들어낸 호흡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다정하게 마주 보던 장면과 날카롭게 맞서는 장면을 나란히 공개한 것도 두 배우가 보여줄 감정 변화를 드러내기 위해서다.
조영민 감독이 연출하고 백재영 작가가 대본을 쓴 이번 작품은 첫 데이트 이후 같은 사건을 다르게 기억하는 두 사람의 충돌을 다룬다. 공개된 티저에서는 두 사람의 대립이 점점 거칠어지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 그 변화를 보여준다.
같은 밤을 보냈는데도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유연석과 서현진. 다정한 첫 데이트가 적대적인 대립으로 바뀌게 된 사건은 무엇이고, 두 사람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두 사람의 첫 만남 뒤에 벌어질 이야기는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라이어’에서 펼쳐진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