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오후 6시 공개를 앞둔 TVING ‘내가 떨릴 수 있게’에서는 정반대의 연애관을 지닌 남지현과 김재영뿐 아니라 두 사람의 직장과 가족을 잇는 인물들이 관계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맡는다. 강태주, 박소진, 정인지, 우미화는 경쟁 상대와 조언자, 가족이라는 서로 다른 자리에서 남지현의 선택과 김재영과의 관계에 영향을 더한다.
강태주가 만드는 예상 밖의 경쟁 구도

강태주는 성인용품 스타트업 로앤드를 김재영과 함께 이끄는 부대표 윤지오를 연기한다.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는 친화력과 다정하면서도 장난기 있는 성격을 지닌 인물로, 오랜 친구인 김재영과는 격의 없이 지내온 사이다. 처음에는 일로 엮인 관계에 가까웠지만 마케터 남지현을 만나면서 감정의 방향이 달라진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난 남지현에게 강태주가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오랜 친구였던 김재영과 예상하지 못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진다. 같은 회사를 함께 이끌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이 한 사람을 사이에 두고 다른 감정을 품게 되는 만큼, 강태주의 등장은 남지현과 김재영의 로맨스에 가장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강태주는 단순히 삼각관계를 만들기 위한 인물에 머무르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편하게 다가가는 성격과 세심한 태도를 바탕으로 남지현에게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그 과정에서 김재영과 이어온 오랜 우정에도 새로운 긴장이 생긴다. 서로 다른 연애관 때문에 이미 부딪히고 있는 남지현과 김재영 사이에 강태주까지 들어오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가 중요한 흐름이 된다.
박소진과 정인지가 건네는 다른 방식의 조언


박소진은 남지현이 근무하는 SR 기획 대표 진세라 역을 맡는다. 남지현의 대학 선배이자 직장 상사인 박소진은 만남과 연애를 바라보는 태도가 비교적 자유롭다. 연애를 쉬는 것과 누군가를 만나는 일을 별개로 생각할 만큼 자신의 선택에 거리낌이 없어, 전통적인 가치관이 익숙한 남지현과는 시작부터 생각의 차이가 뚜렷하다.
김재영을 만나면서 자신이 지켜온 기준 때문에 혼란스러워지는 남지현에게 박소진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무엇이 옳다고 대신 결정하기보다 다른 방식의 관계와 선택도 가능하다는 시선을 보여주며, 남지현이 자신의 마음을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인물이다. 직장에서는 대표와 직원이지만 연애 문제에서는 대학 선배이자 상담자에 가까운 역할까지 맡게 된다.
정인지는 남지현의 고모 공미영을 연기한다. 주변의 권유에 떠밀리듯 결혼했다가 결국 이혼한 경험이 있는 정인지는 조카와 격식 없이 속내를 주고받는 친구 같은 관계다. 이미 결혼과 이혼을 모두 겪어본 만큼 남지현이 자신과 비슷한 선택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며,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답을 정해주기보다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바탕으로 솔직한 충고를 건넨다.
박소진과 정인지는 서로 다른 자리에서 남지현을 바라보지만 공통점도 있다. 한 사람은 자유로운 연애관을 가진 직장 선배로, 다른 한 사람은 결혼과 이혼을 경험한 가족으로 남지현에게 기존의 기준만 붙잡지 말고 자신의 마음과 선택을 들여다볼 기회를 준다. 두 사람의 조언은 김재영을 만나 흔들리기 시작한 남지현이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에 힘을 보탠다.
우미화가 지키는 공연수의 가장 가까운 자리

우미화는 남지현의 엄마 서백희를 맡아 가족 안에서 가장 가까운 응원을 보낸다. 12년 전 남편을 병으로 떠나보낸 뒤에도 시부모를 정성껏 모셔왔고, 장녀 남지현을 홀로 키워온 인물이다. 오랜 시간 가족을 지켜온 만큼 딸에게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기보다 남지현이 삶에서 내리는 결정을 한결같이 응원한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안고도 바르게 성장한 딸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우미화의 태도는 박소진이나 정인지가 건네는 조언과도 결이 다르다. 구체적인 연애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남지현이 어떤 선택을 하든 돌아올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가족의 자리를 지키며, 새로운 관계와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강태주가 남지현과 김재영 사이에 직접적인 변화를 만드는 인물이라면 박소진과 정인지는 각자의 경험으로 남지현의 생각을 넓히고, 우미화는 가족의 자리에서 선택 자체를 지지한다. 경쟁과 조언, 응원이라는 서로 다른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정반대의 연애관으로 출발한 남지현과 김재영의 관계도 두 사람만의 문제에 머물지 않게 된다.
사랑을 대하는 기준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에서 주변의 네 사람은 각기 다른 질문과 선택지를 던지게 된다. 강태주가 만든 새로운 긴장과 박소진·정인지·우미화의 조언과 응원은 남지현과 김재영의 로맨스를 어디까지 흔들어 놓을까?
사진 : 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