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026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스포츠의 감동과 대형 음악 쇼의 열기로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주요 경기의 단독 생중계를 앞세워
시청률 정상을 석권한 데 이어,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승철의 대형 콘서트를
안방으로 옮겨온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까지
동시간대 1위에 올리며 ‘역시 KBS’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자농구 19.3%·KBS 시청률 TOP5

이번 한가위 연휴 스포츠 중계 전쟁의
압도적 승자는 KBS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KBS 1TV가
지상파 단독으로 생중계한 여자농구 결승은
전국 기준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대회 개막 이후 전체 경기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특히 경기 하이라이트 순간에는
최고 시청률이 19.3%까지 치솟아
전국적인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75대70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정상에 오른 것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었다.
이는 전날 KBS 2TV 남자축구
8강 베트남전이 세운 시청률 6.3%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베트남을 4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KBS 중계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올랐다.
KBS의 중계 경쟁력은 특정 종목에
그치지 않았다. 27일 경기에서도
시청률 TOP5 전 종목을 KBS 중계가
차지하며 육상과 구기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우상혁이 출전한 남자 높이뛰기 결승은
전국 시청률 9.8%로 당일 1위에 올랐고,
밤 9시 22분부터 23분 사이
순간 시청률은 14.2%까지 치솟았다.
김명지·김서윤·김주하·서지현이 나선
육상 여자 400m 계주 예선은 8.5%로
2위를 기록했다.
김시온·조엘진·비웨사·이재성이 출전한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은 7.5%로
3위에 올랐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아역 출신으로
주목받은 나마디 조엘진은
남자 400m 계주 예선 주자로 나서며
육상 중계의 관심을 더했다.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은
전국 시청률 7.2%로 4위를 차지했고,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은
6.9%로 5위에 올랐다.
앞서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승에서는
황서현이 14.700점을 획득해
40년 만의 금메달을 따냈다.
KBS는 이 경기 역시 단독 생중계했다.
황서현은 난도점수 6.600점과
실시점수 8.100점을 합쳐 14.700점을 받았다.
중국 추치위안과 일본 오카무라 마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40년 만이었다.
해당 경기는 전국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여기에 ‘삐약이’ 신유빈의
이번 대회 마지막 무대였던
탁구 여자 복식 8강전도 KBS에서만
지상파 단독 생중계됐다.
신유빈과 주천희가 출전한 이 경기는
전국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팬들에게 이번 대회 마지막 무대를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철 40주년 한가위 대기획 6.1%

KBS의 한가위 성과는
대형 공연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연휴 첫날 방송된 KBS 2TV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은
치열한 축구 국가대표 A매치 중계와의
맞대결 속에서도 2부 4.4%와
3부 4.2%가 연이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1부는 전국 시청률 2.9%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1%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1만 2천여 관객이 모여
이승철의 40년 음악 여정을 함께했다.
이승철은 7m 높이의 큐브에서 등장해
공중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며
대표곡 ‘희야’로 공연을 시작했다.
대형 무빙 스테이지도 무대에 활용됐다.
황제밴드와 30인조 현악 연주가
웅장한 사운드를 더했고,
공연장 곳곳에는 약 200대의 스피커가
배치돼 입체적인 라이브를 완성했다.
‘희야’를 시작으로 ‘마지막 콘서트’,
‘서쪽하늘’, ‘My Love’, ‘오늘도 난’,
‘소리쳐’, ‘Never Ending Story’,
‘말리꽃’, ‘인연’ 등 대표곡이 이어졌다.
이승철은 40년 음악 인생을 담은
총 26곡을 150분 동안 라이브로 소화했다.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까지 어우러지며
대형 음악 쇼의 스케일을 끌어올렸다.
특히 배우 박보검이 깜짝 등장해
객석의 열기를 높였다.
박보검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이승철이 무대에 합류해
박보검과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협업은 1만 2천여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박보검은 듀엣을 마친 뒤에도
이승철과 무대에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객석의 환호가 커지자 이승철은
박보검의 등장을 공연의 선물로 표현했다.
박보검은 현장에서 ‘별 보러 가자’도
짧게 들려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40주년 공연은 세대가 다른 두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었다.
스포츠와 음악으로 채운 KBS 추석 연휴
다큐멘터리와 예능, 대형 콘서트로
연결된 이승철 3부작 프로젝트의 대성공과
아시안게임 단독 중계 석권은 KBS가 가진
기획력과 방송 스케일을 보여줬다.
여자농구 결승과 남자 높이뛰기 결승,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 등 주요 경기를
중계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승철의 40주년 음악 쇼도 선전했다.
스포츠 중계와 대형 음악 쇼가
같은 추석 연휴에 시청률 상위권을
함께 차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서로 다른 장르를 앞세운 KBS의
추석 편성이 동시에 관심을 모았다.
이 흐름이 남은 연휴에도 이어질까?
KBS 관계자는 “‘다시 하나되는 순간,
아시안게임도 KBS’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남은 대회 기간에도 가장 생생하고 감동적인
경기 현장을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품격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