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대자연의 신비와 사막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정이 펼쳐진다.
1월 13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화려한 사막 도시, 두바이’ 2부 ‘사막의 숨은 보석, 하타’ 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장 먼저 아랍에미리트 최대의 ‘울타리 없는 자연 보호 구역’으로 불리는 알 마르뭄 사막 보존 지구(Al Marmoom Desert Conservation Reserve)를 찾아간다. 사막 생태계의 보존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이 사막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인 모습과 끝없이 펼쳐진 광활함을 자랑한다.
특히 사막이기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여행객을 기다린다. 바로 겨울철에만 팝업 형태로 운영되는 이색적인 사막 카페다. 드넓은 사막 한복판에 자리 잡은 카페에서 색다른 시간을 즐기고, 해 질 녘에는 모래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신비로운 석양빛에 녹아들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정은 사막 도시 두바이에서는 보기 힘든 돌산으로 둘러싸인 산악 지대, 하타(Hatta)로 이어진다. 하타에서의 첫 번째 도전은 하이킹이다. 목적지는 해발 약 450m 지점에 세워진 거대한 하타 사인(Hatta Sign)으로, 글자 높이만 무려 19.28m에 달한다. 오르는 길 내내 펼쳐지는 돌산의 다채로운 색감과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자연의 웅장함을 느낀다.
하타 지역은 두바이의 대표적인 농업지대이기도 하다. 폭우가 내릴 때만 물길이 생기는 마른 계곡인 와디(Wadi)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 관리가 무엇보다 필수적인 곳이다. 이곳에는 물 관리와 공급을 위해 건설한 하타 댐이 자리하고 있는데, 사람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에메랄드빛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Dubai Fitness Challenge: DFC)’다. 이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건강 캠페인으로, 30일 동안 하루 30분씩 운동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원하는 운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DFC에 직접 참여해, 하타 댐의 푸른 물살을 가르며 카약을 즐기고 도전과 운동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운동을 즐긴 후 찾아온 하타산의 숙소에서는 꿀맛 같은 바비큐 파티가 이어진다. 병아리콩과 올리브유 등을 활용한 중동의 대표 요리인 후무스(Hummus)와 알싸한 마늘 소스 툼(Toum), 그리고 신선한 샐러드를 곁들인 두바이식 바비큐 한 상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씻어낸다.
마지막으로 하타의 전통 산악 마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하타 헤리티지 빌리지(Hatta Heritage Village)’를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계절에도 농업을 가능하게 해주었던 전통 관개 수로 ‘팔라즈(Falaj)’를 탐험한다. 지하 수로 안으로 직접 들어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모으고, 이를 온 마을과 나누어 썼던 옛사람들의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 : EBS ‘세계테마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