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5부 소백산 미식 원정대

요즘의 미식은 SNS의 화려한 사진과 자극적인 영상으로 부풀려진다.
하지만 진짜 맛있는 한 끼는 손이 아니라 발로 완성된다.
하루 수만 보를 걷고 달린 사람들의 발바닥이 곧 별점이다.

바다 한가운데 머물며 밤새 통발을 걷어 올리는 진도의 꽃게잡이 선원들,
장 전날부터 밭을 오가며 오일장 좌판을 채우는 순천의 어머니들.
네 시간을 달려 작은 섬 민박집 밥상 앞에 앉는 여행자들,
산골 절집 텃밭과 산자락을 누비며 가을 공양을 차리는 세 비구니 스님,
오백 킬로그램 바이크로 소백산 고갯길을 넘어 가마솥 앞에 모이는 라이더들,

화려하지 않아도 배부른, 발바닥이 찾아낸 진짜 맛을 만난다.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5부 소백산 미식 원정대

10월 1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5부에서는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을 달리는 바이커들의 미식 원정이 공개된다. 보발재와 고치령을 넘는 라이더들이 소백산의 버섯 전골과 풍기 더덕구이, 민물매운탕을 찾아가는 여정을 따라간다.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의 한 집 마당에 바이크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시골 바이커팀 대장 왕호 씨가 ‘브라더’라 부르는 사람들이다. 오백 킬로그램 바이크로 소백산 고갯길을 달리는 이들에게는 함께 달리는 즐거움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5부 소백산 미식 원정대

수신호로 대열을 맞춘 원정대는 보발재와 고치령을 넘는다. 소백산의 굽이진 고갯길을 달려 이들이 찾아간 곳은 여든셋에도 질주 욕망을 놓지 못하는 고문님 댁이다. 나이를 잊은 바이크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진 만남은 푸짐한 밥상으로 이어진다.

식탁에는 텃밭에서 거둔 고추로 만든 고추찜이 오른다. 소백산에서 나는 여섯 가지 버섯을 넣은 전골과 풍기 더덕구이도 차려진다. 산자락에서 얻은 재료들로 완성한 음식 앞에 라이더들이 모여든다. 고갯길을 달려온 원정대가 소백산의 맛을 만나는 시간이다.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5부 소백산 미식 원정대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5부 소백산 미식 원정대

하지만 라이더들의 미식 원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들이 향하는 마지막 종착지는 바로 왕호 대장네. 보발재와 고치령을 넘어 이어진 여정의 끝에는 또 다른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

왕호 대장이 직접 계곡에 놓은 어항에서 잡은 민물고기가 마지막 밥상의 주인공이다. 계곡에서 건져 올린 민물고기로 끓여낸 민물매운탕이 차려지면서 라이더들의 레이스가 마무리된다. 산길을 달리며 쌓인 발품이 한 그릇의 민물매운탕으로 이어지는 순간이다.

먹어야 달리고, 달려야 먹는 소백산 미식 원정대. 오백 킬로그램 바이크로 고갯길을 넘고, 여섯 가지 버섯이 들어간 전골과 풍기 더덕구이를 맛본 뒤 민물매운탕 앞에 모인 라이더들의 하루를 따라간다.

왕호 대장네 민물매운탕은 소백산 고갯길을 달려온 원정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달리는 즐거움 끝에 만나는 한 끼는 어떤 맛일까?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5부 소백산 미식 원정대

보발재와 고치령을 넘는 라이더들의 질주, 소백산의 여섯 가지 버섯 전골과 풍기 더덕구이, 계곡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인 민물매운탕은 10월 16일 금요일 오후 9시 35분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5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1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