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3부 스님, 오늘 공양은 뭡니까

요즘의 미식은 SNS의 화려한 사진과 자극적인 영상으로 부풀려진다.
하지만 진짜 맛있는 한 끼는 손이 아니라 발로 완성된다.
하루 수만 보를 걷고 달린 사람들의 발바닥이 곧 별점이다.

바다 한가운데 머물며 밤새 통발을 걷어 올리는 진도의 꽃게잡이 선원들,
장 전날부터 밭을 오가며 오일장 좌판을 채우는 순천의 어머니들.
네 시간을 달려 작은 섬 민박집 밥상 앞에 앉는 여행자들,
산골 절집 텃밭과 산자락을 누비며 가을 공양을 차리는 세 비구니 스님,
오백 킬로그램 바이크로 소백산 고갯길을 넘어 가마솥 앞에 모이는 라이더들,

화려하지 않아도 배부른, 발바닥이 찾아낸 진짜 맛을 만난다.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3부 스님, 오늘 공양은 뭡니까

10월 14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3부에서는 무여스님과 지견스님, 원준스님이 텃밭에서 차린 곤드레밥과 백김치, 산골의 차담과 싱잉볼 명상을 따라가는 여정이 공개된다.

사찰 여행 영상으로 알려진 무여스님과 사찰음식 명인 지견스님이 강원도 홍천 산골의 작은 절 대원사로 향한다. 쓰러져 가던 절을 홀로 다시 일군 도반 원준스님을 만나기 위해서다. “밥을 얻어먹을지, 해드릴지 모르겠다”던 지견스님의 예감은 곧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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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3부 스님, 오늘 공양은 뭡니까

밥을 얻어먹으러 왔던 손님들이 오히려 일손을 보탠다. 고추를 따고 가위바위보로 늙은 호박을 나를 사람을 정한다. 작은 절의 가을 공양은 텃밭에서부터 시작된다.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3부 스님, 오늘 공양은 뭡니까

세 스님이 차리는 밥상에는 가마솥 곤드레밥과 지견스님 표 백김치가 오른다. 파와 마늘 대신 고추씨와 생강을 이용해 맛을 낸 백김치다. 발품과 손맛이 함께 쌓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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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산에 올라 개복숭아를 따고 계곡에는 자연 다도실을 차린다. 산자락과 계곡을 오가는 길도 하루의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3부 스님, 오늘 공양은 뭡니까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싱잉볼 소리가 울려 퍼진다. 마음을 내려놓는 장면까지, 세 스님이 입담과 발품으로 마련한 가을 공양의 하루를 담는다.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3부 스님, 오늘 공양은 뭡니까

싱잉볼 소리로 마무리하는 하루에도 산골 텃밭에서 시작된 공양의 발품이 남는다. 세 스님이 함께 차린 가을 밥상은 어떤 맛일까?

무여스님과 지견스님, 원준스님이 텃밭에서 차린 곤드레밥과 백김치, 산골의 차담과 싱잉볼 명상은 10월 14일 수요일 오후 9시 35분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발바닥 미식기행 3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1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