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4’에 출연하는 곽튜브가 네 번째 시즌의 여행을 ‘코미디’라고 표현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웃음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빠니보틀, 원지와 다시 주사위를 던지는 그는 이번에는 한 편의 영화처럼 이야기가 이어지는 여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은 곽튜브의 소감
ENA와 TEO의 ‘지구마불 세계여행4’는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목적지는 자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주사위로 결정된다. 세 사람은 앞선 세 시즌에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각자 다른 방식으로 영상을 만들어왔다.
곽튜브는 “네 번째 시즌까지 한다는 건 영광을 넘어 거의 감동”이라며 “시즌1부터 쭉 이어지는 곽튜브다운 여행을 하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왔다”고 말했다. 여행 방식이 달라지더라도 자신의 채널에서 보여줬던 소소한 웃음과 일상의 장면을 놓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세 사람이 찾아간 여행지는 모두 38개국으로 소개됐다.
영화처럼 만드는 여행의 이야기
이번 시즌의 주제는 ‘지구마불 여행 필름 페스티벌’이다. 세 여행자는 각자의 여정을 한 편의 여행 영화처럼 구성한다. 주사위가 정하는 낯선 목적지와 여행 도중 벌어지는 일들을 어떻게 영상에 담느냐가 새 시즌의 특징이다. 개별 여행을 비교하고 우승자를 정하는 과정에도 영화제 방식을 도입한다.
평소 영화를 좋아한다는 곽튜브는 여행하면서 “영화 같다”는 말을 자주 쓴다고 했다. 그는 “실제 내 채널에서 영상을 만들 때도 서사나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 좀 더 몰입이 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기보다 여행에서 벌어진 일을 하나의 이야기로 전달하려 했다는 말이다.
억지로 웃기지 않는 코미디
자신의 여행을 영화 장르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곽튜브는 망설이지 않고 ‘코미디’를 골랐다. 그는 “막 웃기려고 노력하기보다, 여행 중간중간 소소하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게 포인트”라며 “억지 코미디가 아닌 자연스러운 웃음을 많이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출발 전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기고 계획이 틀어지는 순간도 주사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첫 회 예고에서도 곽튜브는 눈 덮인 곳에 도착해 빙하를 볼 준비를 하지만, 현지에서 일정이 취소됐다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정확히 무엇이 취소됐는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런 돌발 상황이 그가 말한 자연스러운 코미디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여행 중 자신 있는 먹방
곽튜브는 웃음뿐 아니라 현지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적어도 먹방과 웃음, 그 두 포인트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여행지에 도착할 때마다 현지 음식을 찾아 먹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가 곽튜브의 여행 영상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번에도 여행의 목적지를 직접 선택할 수 없는 만큼 어떤 음식과 마주하게 될지는 주사위 결과에 달렸다. 음식 자체뿐 아니라 메뉴를 고르고 식당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예상 밖의 일이 여행에 담길 예정이다. 다만 인터뷰에서 특정 맛집이나 음식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뜻밖의 조합으로 만난 여행 파트너
이번 시즌에는 천우희, 강소라, 카이, 박명수, 세훈이 새로운 여행 파트너로 합류한다. 배우와 가수, 예능인이 기존 세 여행자와 만나지만 구체적인 동행 조합은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여행자로 소개된 강소라처럼 참가자마다 여행 방식도 서로 다르다.
곽튜브는 파트너들의 조합을 처음 듣고 “뭐지 이 조합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거기서 오는 낯섦과 또 맞춰가는 느낌, 케미를 점점 찾아가는 과정이 있었다”며 “처음부터 잘 맞았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되게 특이하다 싶은 조합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친한 사람과 떠나는 여행과 달리 서로의 속도를 맞추는 일이 이번 시즌의 새로운 경험이었다는 설명이다.
시즌2 우승자가 탐내는 부상
시즌2에서 우승했던 곽튜브는 이번 시즌에도 “당연히 우승하면 좋다”면서 “이번에 부상이 좀 탐난다”고 말했다. 다만 빠니보틀, 원지와 워낙 가까운 사이라 승부에만 매달리기보다 세 사람이 함께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데 마음을 둔다고 했다.
‘여행 필름 페스티벌’의 최종 우승자에게는 ‘황금 구름희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평가에는 시청자 투표에 더해 영화·여행·예능 분야 종사자로 꾸려진 전문가 심사가 반영된다. 곽튜브가 탐낸 별도의 부상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실제 우승자도 정해졌다고 볼 수 없다.
곽빠원 각자의 여행 이야기
마지막으로 곽튜브는 시즌4를 즐기는 방법으로 ‘각자의 서사’를 꼽았다. 그는 “각자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여행으로 보면 더욱 흥미롭다. 특히 ‘곽빠원’의 처음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빠니보틀과 원지가 만드는 영상까지 서로 비교해 보면서 봐달라는 뜻이다.
앞선 시즌에서는 주사위가 여행지를 정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재미였다면 이번에는 세 사람이 현지에서 겪은 일을 어떤 이야기로 완성하느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스튜디오에서는 노홍철과 새 MC 규현이 이들의 영상을 함께 지켜본다. 곽튜브가 자신 있게 내세운 코미디는 예상 밖의 여행 장면에서 어떻게 살아날까?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4’는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ENA, T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