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6479회 새콤달콤 혜원이 왔다! 2부

인간극장 6479회 새콤달콤 혜원이 왔다! 2부
인간극장 6479회 새콤달콤 혜원이 왔다! 2부

10월 20일에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 6479회 ‘새콤달콤 혜원이 왔다! 2부’에서는 아침마다 아이 둘을 업고, 안고 밭으로 달려가는 조혜원 씨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강원도 화천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조혜원(33) 씨! 피아노 강사로 일하던 도시 여자 혜원 씨가 시골살이를 자처한 이유는 딱 하나. 화천 총각 박덕성(37) 씨에게 첫눈에 반했기 때문이었는데…

사랑 따라와서 사과를 따게 된 혜원 씨. 하지만, 처음 해보는 시골살이는 결코 사과처럼 달콤하지만은 않았다. 평생 농사를 지어온 억척스러운 시어머니와 사사건건 부딪치고, 그렇게 좋아했던 남편과도 때로는 티격태격…

게다가 어느새 아이가 둘! 사과 수확 철인 요즘 혜원 씨는 육아와 농사를 오가며 전쟁 같은 가을을 보내고 있다.

강원도로 시집와서 사과 농부로 살아온 지도 어느덧 6년. 올해 수확은 혜원 씨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남편과 시어머니의 교통사고, 그리고 두 번의 출산과 육아로 2년간 멈춰 있던 사과밭에서 첫 수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찬바람에도 꿋꿋이 열매를 맺는 사과나무처럼, 낯선 땅에 단단히 뿌리내려 가는 혜원 씨! 때론 새콤달콤, 가끔은 달콤살벌한 혜원 씨의 인간극장이 시작된다!

사과랑 너만 있으면 돼

사과랑 너만 있으면 돼
사과랑 너만 있으면 돼

주말 오후, 함께 길을 나서는 조혜원(33) 씨와 박덕성(37) 씨 부부. 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까르르∼ 마치 데이트를 나가는 연인 같은데. 그런 두 사람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사과밭.

사과가 골고루 빨갛게 익도록 바닥에 반사 필름을 까는 날이다. 묵묵히 척척 일을 해내는 덕성 씨와 달리, 어딘가 어설픈 혜원 씨. 사실 그녀는 2년 만에 밭으로 돌아온, 이른바 농사 ‘경력단절녀’다.

일곱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며 줄곧 음악의 길을 걸어온 혜원 씨. 그 모든 걸 뒤로 하고 화천행을 택한 건, 오로지 덕성 씨 때문이었다. 친구 결혼식 피로연에서 만나 서로에게 첫눈에 반한 두 사람.

화천과 서울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던 어느 날, 시댁 창고에 쌓여있던 사과즙을 발견하면서 혜원 씨의 인생은 바뀌었다. “제가 팔아볼게요” 한마디 남기고는 당시 다니던 직장 사람들을 상대로 완판에 성공한 혜원 씨.

‘사랑하는 덕성 씨 곁에만 있을 수 있다면 기꺼이 농부가 되리라’ 그때부터 혜원 씨는 본격적으로 사과 농사에 뛰어들었다.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2년 만에 다시 사과밭에 선 혜원 씨. 한해의 성적표, 본격적인 수확을 앞둔 요즘… 혜원 씨와 가족들은 자꾸만 가슴이 뛴다!

새콤달콤, 달콤살벌한 사과밭 고부

새콤달콤, 달콤살벌한 사과밭 고부
새콤달콤, 달콤살벌한 사과밭 고부

시어머니 전윤희(68) 씨와 함께 사과 농사 교육을 들으러 가는 날. 차 안에서 오가는 고부의 대화 주제는 역시나 ‘농사’다. 사과 농사에 집중하고 싶은 혜원 씨와 평생 지어온 호박 농사를 놓을 수 없는 윤희 씨.

같은 농사라도 생각이 다르니, 두 사람 사이에는 오늘도 미묘한 긴장감이 감도는데…

나이 마흔에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3남매를 키워낸 윤희 씨. 학교 급식실로 일을 다니며 호박 농사에 사과 농사까지… 자식들 위해 안 해본 게 없는, 그야말로 억척스럽게 살아온 인생이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혜원 씨와는 살아온 이력만큼이나 온통 다른 것투성인데… 식성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사사건건 부딪치니 혜원 씨도 남몰래 애태우는 날들이 많았다.

그런데 아들, 딸 낳고 농사를 짓다 보니, 혜원 씨 눈에 시어머니가 살아온 인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는 육아와 농사를 함께 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가는 두 사람. 나날이 성장하는 당찬 며느리가 윤희 씨도 한편으로는 대견하다.

어느 날, 점심을 차리다 말고 시어머니 댁 냉장고를 열어젖히며 잔소리를 시작하는 며느리. 시어머니 표정이 점점 굳어진다…!

사랑도, 사과도 익어가네

사랑도, 사과도 익어가네
사랑도, 사과도 익어가네

새벽마다 어머니의 호박밭으로 출근하는 덕성 씨. 어머니 일 좀 줄이시라고, 식구들 중 가장 먼저 일어나 밭일을 시작한다. 그런 덕성 씨가 호박 수확을 마치고 서둘러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군청.

사실, 덕성 씨는 농부이자 3년 차 공무원이다.

대학 시절부터 줄곧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연애하랴, 농사지으랴, 애 키우랴 번번이 낙방했던 덕성 씨. 그러다 8년 만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2년 전, 덕성 씨가 큰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그대로 멈춰버렸던 사과밭과 농사. 몸 하나 아픈 것이 가족의 생계까지 흔들 수 있다는 걸 덕성 씨는 그때 처음 실감했다.

그렇게 그해 죽기 살기로 공부해, 드디어 합격! 이젠 공무원과 농사를 오가며 일하고 있다.

멈춰 있던 2년을 지나, 올해 드디어 첫 수확을 앞둔 혜원 씨 가족. 혜원 씨는 풋사과처럼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을 지나, 뜨거웠던 여름을 견디고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처럼 이젠 가족과 함께 단단하게 영글어가고 있다.

2부 줄거리

사랑만 보고 사과 따러 온 차가운 도시 여자 혜원 씨.

싹싹한 성격 덕에 시골살이도 척척 해내고 청년 농부단체의 회장까지 됐다.

한편, 지방 출장을 앞둔 혜원 씨. 그런데 준언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청년 농부단체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방 출장을 준비하는 혜원 씨에게 준언이의 상태가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출장을 앞둔 혜원 씨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준언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지방 출장을 앞둔 혜원 씨의 이야기는 KBS1 ‘인간극장’ 6479회 10월 20일 화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1TV ‘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