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5강 가이 스탠딩 ‘이 불안정한 시대를 사는 법’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5강 가이 스탠딩 ‘이 불안정한 시대를 사는 법’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배워도 안정된 삶을 보장받기 어려운 시대다. 기술은 발전하고 경제는 성장하는데 왜 우리의 삶은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해줄 사람, 세계적인 노동경제학자 가이 스탠딩이다.

평생 노동과 사회적 불평등, 경제적 안정의 문제를 연구해 온 가이 스탠딩은 새로운 계급인 ‘프레카리아트(Precariat)’ 개념을 널리 알린 학자다.

프레카리아트는 고용과 소득이 불안정하고 사회적 보호도 충분히 받지 못해 미래를 계획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는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5강 ‘이 불안정한 시대를 사는 법’에서 프레카리아트의 등장을 통해 오늘날 불안정성이 확산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인간다운 삶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1970년대 이후 달라진 노동시장

1970년대 이후 달라진 노동시장

그가 주목하는 것은 1970년대 이후 달라진 노동시장의 질서다. 기업의 유연한 고용 확대와 사회보장 체제의 변화로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스탠딩은 프레카리아트의 확산이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 부족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결과라고 강조한다.

보수 없는 노동에 빼앗긴 시간

이러한 불안정성은 일상으로도 이어진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감을 찾고 각종 행정 업무에 시간을 쏟지만 보수는 받지 못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교육에 투자해도 안정적인 직업은 보장되지 않는다. 스탠딩은 이 과정에서 시간에 대한 통제권과 교육의 본래 가치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불안정한 삶에 대한 기본소득 대안

불안정한 삶에 대한 기본소득 대안

AI의 발전과 금융위기, 전쟁, 기후재난 등 예측하기 어려운 충격이 이어지는 ‘만성적 불확실성의 시대’. 스탠딩은 한국의 낮은 출산율 역시 경제적 부담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결혼과 출산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설명한다.

그가 제시하는 대안은 ‘기본소득’이다. 단순한 빈곤 구제책이 아니라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안정을 누리고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권리라는 것이다.

스탠딩이 기본소득을 강조하는 대목은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에 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으려면 어떤 보장이 필요할까?

가이 스탠딩은 다섯 번의 강의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노동과 교육, 사회보장의 질서를 다시 묻는다.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5강 ‘이 불안정한 시대를 사는 법’에서 그는 불안정한 시대에 필요한 것이 개인의 더 많은 노력이 아니라 삶의 안정을 뒷받침할 새로운 권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