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전쟁 17회 이효리, 20대 커플에 결혼 5년 유보 조언

연애전쟁 17회 이효리, 20대 커플에 결혼 5년 유보 조언

10월 19일에 방송된 JTBC ‘연애전쟁’ 17회에서는 결혼 약속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20대 연상연하 댄서 커플에게 이효리가 당분간 결혼을 서두르지 말고 서로를 더 알아가라고 조언했다.

전역 4개월 만에 달라진 결혼 약속

만 25세 여친은 연애 초반부터 결혼을 약속했던 만 22세 남친이 군 전역 후 4개월 만에 생각을 바꾸면서 불안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처음에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지만 남친의 적극적인 결혼 이야기에 미래를 함께할 기대를 품게 됐다는 것이다.

여친은 “남친이 연애 초반부터 ‘너 아니면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 왔다. 그런데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서 불안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남친은 청약에 당첨된 집에서도 함께 살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미 한 차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사이였다. 남친은 여친의 주변에 이성이 많은 점을 경계했고, 군 복무 당시 연락이 닿지 않아 눈물까지 흘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여친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여친은 남친을 위해 개인적인 약속을 잡지 않고 학원 회식에도 참석하지 않으며 노력했다. 그러나 남친에게는 이러한 노력이 충분히 전해지지 않았다. 사연을 지켜보던 다영은 “내 친구였으면 가만 안 둬”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효리의 결혼 5년 유보 조언

이효리의 결혼 5년 유보 조언

사연을 들은 이효리는 어느 한 사람의 잘못으로만 볼 문제가 아니라며 두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효리는 “누가 잘못했다기보다 안 맞는 것일 뿐”이라며 20대에는 누구나 서툰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위로했다.

이어 “감정이 통제가 안될 때 결혼하면 안 된다”며 “최소 5년까지는 결혼 생각하지 말고, 일단 더 만나 보며 좀 더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 보라”고 조언했다.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남친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바꾼 이유와 여친이 느끼는 불안감 역시 두 사람이 직접 대화하며 풀어가야 할 문제로 남았다.

자신을 낮추는 여친에게 건넨 충고

자신을 낮추는 여친에게 건넨 충고

이효리는 남친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을 낮추는 여친의 모습에도 주목했다. 그는 “20대 때 누군가 만나면 이 사람이 세상의 전부라고 느껴진다. 나를 갉아먹으면서까지 잡고 싶고 결혼까지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된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건강한 관계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상대를 놓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자신의 일상과 감정까지 지나치게 희생하는 모습을 우려한 것이다.

서장훈은 남친의 태도를 더욱 직접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 정도면 헤어지고 싶어서 트집 잡는 거 아니냐”며 남친이 여친의 행동을 계속 문제 삼는 상황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여친에게 “남친은 만 22살이고, 여친은 만 25살이다. 정신 차려라”라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기대 때문에 현재 두 사람이 겪는 갈등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었다.

결혼보다 서로를 알아가기로 한 커플

이효리와 서장훈의 조언을 들은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기로 결정했다. 당장 결혼 여부를 정하기보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여친을 의심했던 남친은 “내가 갇혀 살고 있었구나 생각하게 됐다”며 자신의 태도를 돌아봤다. 여친 역시 “헤어짐보다는 현명하게 해결 방법을 찾아야겠다”라며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결혼을 약속했던 남친의 변심에서 시작된 갈등은 서로의 불안과 신뢰 문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은 결혼을 서두르지 않고 더 솔직하게 대화하며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효리는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결혼을 결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결혼을 잠시 미루기로 한 두 사람은 앞으로 서로에 대한 믿음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