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339회에서는 야노시호가 남편 추성훈에게 먼저 첫눈에 반한 뒤 실제 만남이 이뤄질 때까지 2년 동안 주변에 수소문했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연락 없는 추성훈에 서운함 폭발


이날 야노시호는 추성훈이 연락이 되지 않자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아까 추상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확인도 안 하고 전화도 절대 안 해. 바쁜 건 좋은 일이지만 연락이 안 돼”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성훈을 선택한 건 너”라며 팩폭을 날렸다.
당시 추성훈은 해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남편에게 연락을 했지만 답이 돌아오지 않자 야노시호는 평소 쌓였던 서운함을 어머니 앞에서 솔직하게 털어놨다.
딸의 불평을 듣던 어머니는 사위를 두둔하거나 함께 불만을 늘어놓는 대신 딸이 직접 선택한 사람이라는 현실적인 말로 상황을 정리했다. 짧고 단호한 한마디에 야노시호도 웃음을 보였다.
먼저 첫눈에 반한 사람은 야노시호


또한, 야노시호는 “경기를 보러 갔다가 처음 알게 됐다”라며 추성훈에게 첫눈에 반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만나보고 싶어서 주변에 수소문했다. 2년 후 소개를 받았다”라며 짝사랑을 고백했다.
야노시호가 추성훈을 처음 본 장소는 K-1 경기장이었다. 추성훈이 링에 등장할 당시 흘러나온 입장곡 ‘Time to Say Goodbye’와 함께 그의 모습이 강한 인상으로 남았고, 야노시호는 곧바로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졌다고 회상했다.
당시 야노시호는 일본에서 이름을 알린 모델이었지만 추성훈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었다. 단순히 관심을 갖고 끝낸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에게 추성훈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계속 알아봤다.
그렇다고 두 사람의 만남이 바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수소문을 시작한 뒤 실제 소개를 받기까지는 무려 2년이 걸렸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지인을 통해 마침내 추성훈을 소개받은 야노시호는 당시를 떠올리며 두 사람의 만남을 “운명이었다”고 표현했다. 먼저 관심을 갖고 기다린 사람이 야노시호였다는 사실에 출연진도 놀라움을 보였다.
소박했던 추성훈의 변화
결혼 생활을 이어온 지금 야노시호가 바라보는 추성훈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 그는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 남편은 지금보다 훨씬 소박했다고 회상했다.
예전에는 액세서리도 거의 하지 않고 흰 티셔츠를 주로 입었지만 이제는 화려한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이다. 야노시호는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얼굴에서도 자신감과 빛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어머니가 자신감이 생긴 영향이 아니겠느냐고 하자 야노시호는 자신의 아버지 역시 추성훈처럼 상남자 같은 면이 있다며 모녀가 남자를 바라보는 취향까지 닮았다고 웃었다.
첫눈에서 부부의 시간으로
첫눈에 반한 뒤 2년을 기다려 실제 만남까지 이어졌던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했고 이후 딸 추사랑을 얻었다. 처음에는 야노시호가 먼저 찾아 나섰던 인연이 오랜 부부 생활로 이어진 셈이다.
야노시호는 앞으로 예정된 추성훈의 격투기 도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다시 경기에 나서는 남편이 걱정되면서도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도전을 직접 눈에 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연락이 잘되지 않는다며 불평하던 순간에도 결국 대화의 끝에는 추성훈을 향한 애정이 남았다. 첫눈에 반해 2년 동안 인연을 찾아 나섰던 야노시호에게 추성훈은 지금도 여전히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사람일까?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