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이 정말 인도라고?!
30년 차 인도 여행가, ‘환타’ 전명윤이 만난 색다른 인도!
설산과 빙하, 사막과 초원이 펼쳐지는 인도 안의 또 다른 세계
세 가지 인사말, 한 나라에서 만나는 서로 다른 세계
험준한 산맥 너머 은둔의 땅, 천 년의 기도와 고원의 문화가 이어지는 곳
세상과 멀어질수록 더 깊고 넓어지는 삶의 이야기를 만나다
9월 21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 또 다른 인도, 바람과 기도의 땅 제1부에서는 암리차르의 황금 사원에서 스리나가르의 달 호수까지 이어지는 북인도 여정이 공개된다.
익숙한 듯 낯선 나라 인도! ‘인도’하면 무심코 떠올렸던 무더위와 힌두 문화의 풍경, 북적이는 도심의 이미지를 훌쩍 넘어 빙하와 설산의 땅, 고요한 은둔의 땅 북인도로 향한다.
인도 북서부 펀자브주의 역사 문화도시이자 전 세계 시크교도의 정신적 고향, 암리차르(Amritsar)에서 인도 여행을 시작한다. 도시 곳곳에서 눈에 띄는 터번 쓴 사람들. 신이 주신 신체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평생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 시크교도들이다. ‘모든 인간은 신 앞에 평등하다’는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에게는 시크교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신앙의 증표가 있다.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시크교도들의 다섯 가지 보물은 과연 무엇일까?
암리차르에서 모두의 발길이 향하는 곳은 시크교의 심장, 황금 사원(Golden Temple). 동서남북으로 난 네 개의 문은 계급과 종교, 인종과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뜻이다. 사원에서 가장 북적이는 곳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구루 카 랑가르(Guru ka Langar). 같은 식판을 들고 한 공간에 나란히 앉아 한 끼를 나누는 사람들. 총과 칼이 아닌 밥 한 끼로 신분제도와 차별에 맞서온 시크교의 신앙을 만나고, 직접 식재료를 손질하며 평등과 나눔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본다.
암리차르를 떠나 파키스탄 국경과 맞닿은 아타리-와가 보더(Attari–Wagah Border)로 향한다. 매일 해 질 무렵이면 인도와 파키스탄 군인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는데. 힘껏 들어 올린 다리, 절도 있는 동작으로 위세를 겨루는 양국 군인들. 국경을 메운 양국 국민의 함성까지 더해지며 열기는 최고조에 달한다. 매일 저녁 벌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뜨겁고도 평화로운 국경에서의 대결을 즐긴다.
이어서 향한 곳은 인도 북부의 물의 도시, 스리나가르(Srinagar). 히말라야산맥 아래 펼쳐진 ‘스리나가르의 보석’ 달 호수(Dal Lake)로 향한다. 전통 나무배 시카라(Shikara)를 타고 잔잔한 물길을 따라가면, 물 위에서 장을 보고 이웃을 만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펼쳐진다. 달 호수에서의 하룻밤은, 19세기 후반 영국인들이 호수 위에 지은 휴양지인 하우스 보트에서 보낸다. 하우스 보트 내부의 카슈미르 목공예와 종이 공예의 섬세함에 감탄한다. 다음 날, 새벽에만 열리는 수상시장을 찾아간다. 직접 기른 채소를 가득 실은 배들과, 물 위를 떠다니는 호수 위의 밭 등 달 호수의 특별한 새벽 풍경을 만끽한다.
여정은 스리나가르의 풍성한 맛 기행으로 이어진다. 냉장고 없이 얼리고 보관하는, 전통 아이스크림 쿨피(Kulfi)부터 다양한 향신료와 양고기로 완성한 전통 연회 요리 와즈완(Wazwan)을 먹으며 스리나가르의 맛과 문화를 만끽한다.
쿨피와 와즈완으로 이어지는 맛 기행은 달 호수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과 함께 스리나가르의 문화를 또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북인도의 낯선 풍경과 사람들의 삶은 한 끼의 맛 속에서 어떻게 이어질까?
황금 사원의 평등과 나눔, 아타리-와가 보더의 국경 풍경, 달 호수 사람들의 일상과 스리나가르의 맛 기행은 9월 21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 또 다른 인도, 바람과 기도의 땅 제1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1 ‘세계테마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