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를 따라 펼쳐진 섬들의 나라
프리다이버 김선영이 만난 인도네시아
바다 맛 인생 맛, 자바
렘방⋅카리문자와⋅그로보간
놀 줄 아는 섬 수마트라
쿠안탄 싱잉이⋅파숨파한⋅파야쿰부
바다 향기 암본
암본⋅라리케 마을⋅툴레후⋅라하 마을
말루쿠의 숨은 보물섬
세람⋅크람바 친타⋅사파루아⋅몰라나
섬마다 다른 삶 속에서 만나는
인도네시아의 진짜 얼굴!
10월 20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 ‘섬.숨.삶, 인도네시아’ 2부에서는 전통 보트 경주와 소 경주, 하늘을 나는 오리 경주부터 미낭카바우 사람들의 모계 전통까지 수마트라의 독특한 문화와 삶이 공개된다.
강과 바다, 흥겨운 축제가 살아 숨 쉬는 수마트라(Sumatra). 인도네시아에서도 독특한 전통문화를 간직한 쿠안탄 싱잉이(Kuantan Singingi)에서 여정이 시작된다.
쿠안탄강을 뜨겁게 달구는 파추 잘루르 축제

매년 쿠안탄강(Batang Kuantan)을 따라 전통 보트 경주 파추 잘루르(Pacu Jalur)가 펼쳐진다. 강 위를 가르는 긴 보트에서는 노를 젓는 선수들뿐 아니라 리듬을 이끌고 사기를 북돋우는 사람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뱃머리에서 춤을 추며 흥을 돋우는 투캉 타리(Tukang Tari)와 보트의 움직임을 조율하는 투캉 온자이(Tukang Onjai)가 대표적이다.
긴 보트들이 경쟁하는 쿠안탄강의 경주

쿠안탄강에서는 긴 보트들이 강줄기를 따라 힘차게 나아간다. 노를 젓는 선수들과 춤꾼, 보트의 움직임을 조율하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호흡을 맞춰야 하나의 경주가 완성된다. 강 위를 뜨겁게 달구는 파추 잘루르에서 수마트라 사람들의 열정과 공동체 정신을 만난다.
수마트라의 숨은 보석, 파숨파한섬

뜨거운 축제의 현장을 뒤로하고 수마트라의 숨은 보석 같은 섬 파숨파한(Pasumpahan)으로 향한다. 푸른 바다와 작은 섬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호젓한 하루를 보내며 잠시 여유를 즐긴다.
푸른 물속을 가득 채운 물고기 떼

수마트라의 바다는 물속에서도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햇빛이 스며드는 푸른 바닷속에서는 무리를 지어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섬에서 보낸 시간을 마친 뒤 서수마트라의 고원 도시 파야쿰부(Payakumbuh)로 여정을 이어간다.
진흙탕 논을 달리는 소 경주 파추 자위

파야쿰부에서는 수확을 마친 논을 무대로 특별한 소 경주가 펼쳐진다. 미낭카바우 문화의 대표적인 놀이인 파추 자위(Pacu Jawi)다.
일반적인 파추 자위에서는 근육질 소 두 마리를 이용하지만 파야쿰부에서는 소의 크기와 숫자, 경기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비가 내리는 진흙탕 논에서 소와 함께 달리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마리 소와 함께 펼치는 파야쿰부의 이색 경기

진흙이 튀는 논 위에서 소와 함께 달리는 사람들의 경주가 이어진다. 다소 허술해 보이는 경기 방식이 오히려 정겹고 재미있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비 내리는 논에서 펼쳐지는 소 경주를 통해 서수마트라 사람들의 놀이 문화를 만난다.
사람들 사이로 날아오르는 오리 경주

다시 길을 나서던 중 거리 한쪽에 사람들과 오리들이 모여 있는 이색적인 광경을 발견한다. 이곳에서는 오리 경주 파추 이티악(Pacu Itiak)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들의 놀이에서 유래됐다는 파추 이티악에서는 오리들이 날아가며 경주를 벌인다. 거리에서 펼쳐지는 이색 경주의 모습과 함께 오리들을 훈련하는 방법도 알아본다.
도로 위를 훨훨 날아가는 파추 이티악의 오리들

오리들은 1,000m가 넘는 길을 새처럼 훨훨 날아온다. 도로 위를 낮게 날며 이동하는 오리들의 모습은 놀라움을 넘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서수마트라 여정의 마지막은 미낭카바우 사람들의 전통문화와 만남이다. 전통 가옥 루마 가당(Rumah Gadang)을 찾아 이들의 오랜 모계 전통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이제 막 새로운 삶을 시작한 미낭카바우 신혼부부를 만나 축복을 전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강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논에서 이어지는 경주, 전통 가옥에 담긴 가족의 이야기까지 수마트라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을 살펴본다.
신혼부부를 축복하는 마지막 장면은 축제와 놀이, 가족의 전통으로 이어진 수마트라 여정을 하나로 연결한다. 강 위의 보트 경주부터 전통 가옥까지 이어지는 풍경에는 어떤 공동체의 모습이 담겨 있을까?
쿠안탄강의 전통 보트 경주 파추 잘루르, 파야쿰부의 소 경주와 오리 경주, 미낭카바우 전통 가옥 루마 가당과 신혼부부의 이야기는 10월 20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 ‘섬.숨.삶, 인도네시아’ 2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1 ‘세계테마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