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에겐 평범한 하루, 여행자에겐 특별한 일상
알면 알수록 신기한 풍경 속으로 떠난다.
새벽에 나타나 해가 뜨면 사라진다!
치열하고 아름다운 땀띠엔의 도깨비시장!
사시사철 푸른 세상을 만드는 힘!
수백 년 된 채소 마을의 인간 스프링클러를 만난다.
요즘 뜨는 푸루옹으로 떠나는 산골 여행!
지금도 거대한 수차가 돌아가는 반꽁마을
귀하신 몸 자랑하는 꼬룽오리의 마을
짜릿하게 즐기는 히에우 폭포 물놀이까지!
수백 개의 항아리를 매일 저어야 얻을 수 있는 뜨엉 번의 맛
마당 가득 대나무 통발이 주렁주렁! 87세 장인의 손끝!
수천 개의 유리병으로 만든 ‘유리의 성’ 비밀까지
베트남 사람과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일상 속으로 만나보자.
10월 12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 ‘놀라운 일상 베트남’ 1부에서는 다낭시 땀띠엔 시장의 새벽 풍경과 짜꾸에 채소 마을에서 이어지는 전통 농법이 공개된다.
새벽 4시에 나타나는 땀띠엔 도깨비시장

남북으로 길게 뻗은 베트남(vietnam)은 강과 바다를 품고 있어 물이 빚어낸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다낭시의 바닷가에는 새벽에 나타났다가 해가 뜨면 감쪽같이 사라지는 도깨비시장이 있다. 바다가 허락한 계절에만 열리는 땀띠엔 시장(Tam Tien Fish Market)이다.
새벽 4시가 되면 갓 잡아 올린 해산물과 이를 사고파는 상인들로 시장이 채워진다. 치열한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다에서 잡힌 해산물을 육지로 옮기는 사람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진다.
바다와 육지를 잇는 바구니 배의 활약

수심이 얕아 어선이 해변까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바구니 배가 등장한다. 바구니 배는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해산물을 실어 나르는 숨은 일꾼이다. 일 년의 절반만 허락되는 바다지만 풍요로운 해산물을 선사하고, 상인들은 바다가 주는 선물에 감사하며 뜨거운 하루를 살아간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해도 조리 공간이 없는 여행자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땀띠엔에서는 직접 구입한 오징어로 반쎄오를 만들어 먹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자타공인 땀띠엔 시장 홍보대사인 위 씨를 만나 시장을 맛있게 즐기는 법을 배워본다. 새벽 어시장의 분주한 풍경과 함께 현지 사람들이 즐기는 해산물의 맛을 경험한다.
수백 년의 지혜가 깃든 짜꾸에 채소 마을

바다가 만든 도깨비시장을 뒤로하고 물길을 따라가면 오랜 전통을 간직한 짜꾸에(Tra Que Village)의 푸른 채소밭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물이 사람들의 삶을 움직이며 독특한 농촌 풍경을 만들어낸다.
드넓게 펼쳐진 채소밭에는 반듯하게 구획된 밭고랑마다 다양한 채소가 자라고 있다. 농부들은 오랜 세월 이어온 방식으로 땅을 가꾸며 사시사철 푸른 세상을 유지한다.
물지게를 돌리는 인간 스프링클러

농부들은 아침과 저녁마다 커다란 물지게를 들고 밭으로 나선다. 물지게를 멘 농부가 몸을 빙글빙글 돌리면 양쪽에서 물줄기가 사방으로 쏟아진다. 채소 위로 반짝이는 물방울이 내려앉는 모습은 마치 인간 스프링클러를 연상시킨다. 넓은 밭 구석구석에 골고루 물을 주기 위해 오랫동안 이어온 방식이다.
채소를 가꾸는 지혜는 물주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농부들은 깊게 판 고랑마다 초록 이끼를 묻어 모래흙으로 이뤄진 토양에 영양을 공급한다. 수백 년 동안 축적된 농부들의 경험과 지혜가 사시사철 푸른 채소밭을 유지하는 힘이다.
짜꾸에 농부들의 물지게와 초록 이끼는 땀띠엔 어시장에서 시작된 물의 이야기를 사람들의 생활 속 지혜로 이어준다. 바다와 밭에서 물과 함께 살아가는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은 어떤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낼까?
새벽 4시에 시작되는 땀띠엔 도깨비시장의 치열한 거래와 바구니 배의 활약, 오징어 반쎄오와 짜꾸에 채소 마을의 전통 농법은 10월 12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 ‘놀라운 일상 베트남’ 1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1 ‘세계테마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