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에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20회에서는 ‘상남자 상여자’ 특집 본선에 오른 이소나와 구수경의 ‘구디세우스’ 팀이 가왕석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인순이의 ‘또’로 폭발적인 고음 듀엣을 선보인 뒤 이소나가 나미의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로 정통 트롯 감성을 전하며 29년 차 로커 정홍일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무명 시절의 한으로 뭉친 구디세우스

이번 본선에서 주목받는 팀 가운데 하나는 이소나와 구수경이 함께하는 ‘구디세우스’다. 두 사람은 앞선 예선에서 오랫동안 무명 가수로 지내며 쌓아온 감정을 노래에 담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무명 시절의 어려움을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두 사람을 하나로 묶었다.
구수경은 10년 동안 가수의 꿈을 이어오면서 식당과 물류센터, 옷 가게 등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다. 생계를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고, 최근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소나 역시 오랜 시간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미스트롯4’에서 진을 차지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의 만남이라는 점뿐 아니라 각자가 견뎌온 시간을 노래에 담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실제 19회 예선에서 구수경은 최성수의 ‘그대는 모르시더이다’를 부르며 TV CHOSUN 첫 무대에 올랐다. 이어 이소나와 함께 최유나의 ‘흔적’을 듀엣으로 선보였고, 두 사람은 188점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오랜 무명 시절의 감정을 풀어냈던 예선 무대가 이번 본선 도전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앞선 무대에서 호소력 있는 노래로 존재감을 보여준 두 사람이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곡을 준비했다. 예선에서 깊은 감정을 담아냈다면 본선에서는 폭발적인 고음으로 가왕석을 향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구수경의 우승 욕심과 연승 선언

TV CHOSUN 첫 출연에 남다른 감격을 드러냈던 구수경은 본선에 오른 뒤 목표를 더욱 높게 잡는다. 첫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지만 이제는 우승까지 바라보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다.
구수경은 “우승하면 2연승, 3연승까지 계속 가고 싶다”라며 거침없는 포부를 밝힌다. 한 번의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고 가왕석에서 계속 승리를 이어가고 싶다는 것이다. 앞선 예선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본선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소나는 ‘미스트롯4’ 진 출신으로, 중요한 경연에서 우승을 경험한 가수다. 가왕석을 노리는 구수경과 이미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이소나가 같은 팀을 이룬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현재 가왕석을 지키고 있는 염유리와 한다성의 ‘수줍은 수염삼촌’ 팀은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연승을 이어온 팀과 새롭게 정상을 노리는 구디세우스의 경쟁이 본선의 주요 관전 요소로 떠오른다.
다만 구디세우스가 실제로 우승했는지, 이후 연승까지 이어갔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구수경이 밝힌 목표가 이번 본선 무대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인순이의 또로 선보이는 고음 듀엣
이소나와 구수경이 본선 듀엣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인순이의 ‘또’다. 예선에서 최유나의 ‘흔적’으로 깊은 감성을 전달했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고음에 도전한다.
노래가 시작되면 두 사람은 강한 성량과 폭넓은 음역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승부에 나선다. 연속되는 고음 구간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어느 한 사람의 실력만으로 완성하기 어려운 무대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서로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어떤 시너지가 만들어질지가 중요하다.
특히 구수경은 무명 시절에도 꾸준히 무대에 서며 자신의 가창력을 다져온 인물이다. 앞선 예선에서도 탄탄한 보컬과 호소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소나 역시 여러 경연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무대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조화에 기대가 쏠린다.
실제 녹화 현장에서는 두 사람의 고음에 놀란 반응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출연진 사이에서는 “지붕 뚫렸다”, “귀가 청소됐다”라는 감탄까지 터져 나온다. 강력한 고음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무대의 분위기도 뜨겁게 달아오른다.
고음이 중요한 곡인 만큼 가창력뿐 아니라 두 사람이 끝까지 호흡을 유지하는 것도 관건이다. 예선에서 깊은 감정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구디세우스는 이번에는 더욱 강렬한 무대로 본선 경쟁에 나선다.
나미의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로 분위기 반전
듀엣 무대를 마친 뒤 이어지는 개인전에서는 이소나가 전혀 다른 음악적 모습을 선보인다. 두 사람이 함께 폭발적인 고음을 쏟아냈던 앞선 무대와 달리 혼자서 노래의 감정을 이끌어야 하는 순서다.
이소나가 개인전 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나미의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다. 강한 성량과 높은 음역대를 중심으로 승부했던 듀엣곡과는 다른 분위기로,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정통 트롯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 곡 안에서 강한 에너지를 쏟아낸 뒤 곧바로 음악적 분위기를 바꾸는 만큼 이소나의 표현력이 중요해진다. 같은 본선에서 서로 다른 성격의 곡을 부르면서 가수로서의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소나는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노래의 감정을 차분하게 풀어낸다. 듀엣곡 ‘또’에서 폭발적인 고음으로 주목받았다면 개인전에서는 깊은 호소력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강렬한 고음 무대와 정통 트롯 감성 무대를 연이어 준비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두 곡의 분위기는 다르지만 모두 이소나의 가창력과 감정 표현이 중심을 이룬다.
정홍일이 떠올린 돌아가신 어머니

이소나의 개인전 무대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장면도 펼쳐진다. 노래를 듣던 29년 차 헤비메탈 로커 정홍일이 눈시울을 붉힌 것이다. 평소 강한 록 보컬과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보여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정홍일은 앞선 19회 ‘상남자 상여자’ 특집에서 ‘김해 테리우스’라는 별칭으로 등장했다. 당시 조용필의 ‘비련’을 부르며 자신의 록 보컬을 선보였고, 윤태화와 함께 김건모의 ‘미안해요’로 듀엣 무대를 꾸민 바 있다.
그런 정홍일이 이소나의 정통 트롯 무대에서는 음악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깊은 감정을 드러낸다. 노래를 듣던 중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떠올랐다며 먹먹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이소나의 노래가 정홍일에게 개인적인 기억을 되살린 만큼 현장에서도 특별한 반응이 이어진다. 평소 강인한 로커의 모습으로 익숙했던 정홍일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점이 무대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된다.
앞선 듀엣에서는 ‘지붕 뚫렸다’는 감탄을 이끌어냈고, 개인전에서는 정홍일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서로 다른 두 무대를 통해 이소나가 보여주는 가창력과 감정 표현이 구디세우스의 가왕석 도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수경은 첫 우승을 넘어 연승까지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소나는 고음 듀엣과 정통 트롯 개인전으로 승부에 나선다. 정홍일의 마음까지 움직인 무대가 공개되는 가운데 구디세우스는 가왕석에 오를 수 있을까?
이소나·구수경의 인순이 ‘또’ 듀엣과 정홍일을 눈물짓게 한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개인전 무대는 10월 8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20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