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 ‘범죄자 딸’ 낙인에 맞선 생존기

7월 6일에 첫 방송되는 MBC ‘가족관계증명서’에서는 나지니(박세영 분)가 태어난 순간부터 가족을 무너뜨린 존재로 낙인찍힌 뒤 세상의 편견과 운명에 맞서는 생존 서사가 공개된다.

행복했던 어린 시절과 무너질 암시

공개된 메인 예고는 비눗방울을 쫓으며 환하게 웃는 어린 나지니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어린 나지니는 첼로를 연주하는 엄마 나세리(한고은 분) 곁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불행과 거리가 먼 아이처럼 보인다.

그러나 나지니의 “나는 불행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라는 낮은 내레이션은 곧 불길한 분위기로 이어진다. 손에 쥐고 있던 풍선이 놓이는 장면은 나지니가 누리던 행복이 한순간에 흔들릴 것을 예고한다.

‘첩 딸’ 낙인과 도도희의 학교폭력

학교에서는 나지니를 향한 잔혹한 시선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교복을 입은 나지니 앞에 선 도도희(박솔라 분)는 “너 첩 딸 맞잖아”라고 말하며 출생의 비밀을 폭로하고, 나지니를 향한 학교폭력까지 주도한다.

성인이 된 나지니 앞에 도도희가 다시 나타나면서 악연은 과거에 머물지 않는다. ‘상간녀의 딸’이라는 주홍글씨처럼 남은 멸시와 학창 시절의 상처는 나지니가 앞으로 맞서야 할 굴레로 이어진다.

나세리와 나지니의 차가운 모녀 대립

나세리는 성인이 된 나지니에게 “울지마. 운다고 누가 알아줘?”라고 차갑게 다그친다. 나지니는 눈물이 맺힌 얼굴로 “그런 말 하는 엄마가 제일 싫어”라고 맞받아치며 모녀 사이에 쌓인 깊은 골을 드러낸다.

차승현(서도영 분)은 “죄 없다는 말 함부로 하지 마. 특히 내 앞에서는”이라고 분노한다. 본부인 노영주(임지은 분)는 나세리와 차민기(전노민 분)를 향해 “제발 좀 잘못을 뉘우쳐 봐요”라고 절규하며, 세 사람을 둘러싼 가족사의 균열을 더 크게 벌린다.

응급실 장면과 장례식장 엔딩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는 어린 지니 곁에는 차민기가 있다. 그 장면 위로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그 여자 뱃속에서 죽었어야 했다고”라는 악에 받친 대사가 더해지며, 나지니가 감당해야 했던 잔혹한 가족사의 무게를 드러낸다.

마지막에는 상복을 입은 나지니가 장례식장을 걸어 나온다. 나지니의 서글픈 눈빛과 함께 “저는 눈 떠보니 범죄자 딸이던데요?”라는 대사가 이어지며, 나지니의 삶을 뒤흔든 낙인이 다시 한 번 전면에 선다.

나지니는 태어나기도 전에 시작된 어른들의 죄와 편견을 자신의 삶으로 떠안은 인물처럼 보인다. 나지니는 세상이 씌운 이름을 벗고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박세영이 그리는 나지니의 ‘범죄자 딸’ 낙인과 출생의 비밀에 맞선 복수·생존 서사는 7월 6일 월요일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되는 MBC ‘가족관계증명서’에서 공개된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