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섬이 좋아서

6월 22일부터 6월 26일까지 평일 밤 9시 35분에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섬이 좋아서’에서는 고군산섬잇길, 대옥대도, 금당도, 여자도, 삽시도로 떠나는 섬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늘, 바다, 초원 그 초록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싱그러운 곳, 섬. 어찌 그곳을 바라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섬을 찾던 날, 섬에 반해, 섬에 머물러 살게 된 이부터 섬을 떠났지만 섬을 잊지 못해 다시 돌아오는 이도 있으며, 또 어떤 이는 번잡함을 벗어 던지고 영혼의 휴식을 찾아 하룻밤을 청하기도 한다.

이유는 저마다 달라도 마음은 하나, 그저 섬이 좋아서. 뜨거운 여름, 그들이 사랑에 빠진 그 섬으로 떠나보자.

1부. 고군산섬잇길 따라 – 6월 22일 (월)

서해의 푸른 바다와 63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전북 군산의 고군산군도.

그중 방축도, 광대도, 명도, 보농도, 그리고 고군산군도의 마지막 섬인 말도까지 세계 최초로 5개의 섬을 4개의 순수 해상 인도교로 연결한 해상 트레킹 길, 고군산섬잇길을 아는가?

유인도 3곳과 무인도 2곳의 자연과 섬마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끼며 섬과 섬 사이를 두 발로 걸으며 여행하는 고군산섬잇길에 싱어송라이터 안수지 씨 부부가 떴다.

섬이 주는 편안함과 선물 보따리 풀어 놓듯 조금만 걸어도 눈앞에 절경이 펼쳐지는 섬의 매력에 빠져 10년 넘게 전국의 섬을 여행 중인 부부가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라는데!

바다 위를 걸으며 저마다 개성이 다른 5개의 섬의 매력과 섬 주민들이 차려주는 바다 밥상까지! 섬과 섬 사이를 사부작사부작 걸으며 걸음마다 색다른 풍경 속 여유와 설렘을 찾아간다.

2부. 어서 와, 우리만의 대옥대도 – 6월 23일 (화)

일출이 아름다워 ‘태양의 섬’으로도 불리는 전남 고흥의 작은 섬, 대옥대도. 그 섬의 주민은 장경복, 정황금 부부 단둘뿐이다.

20여 년 전 지인의 권유로 섬 관리인이 되어 무인도였던 대옥대도로 들어왔다는데.

연수원으로 지은 궁전 같은 집에서 섬 곳곳을 관리하며 산에서 더덕, 삽주 캐고, 바다에서 고기 잡고, 둘이서 오순도순 부족함 없이 산다는 부부. 무엇보다 스트레스받을 일 없으니 이만한 낙원이 없단다.

고요한 섬에 모처럼 육지에 사는 아들 내외와 손주들이 찾아왔다. 부모님 집은 그야말로 최고의 피서지! 아이들에겐 최고의 놀이터!

직접 잡은 해산물로 차린 밥상 앞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정을 나누고 행복으로 채워지는 곳, 그들의 행복한 섬살이를 만나본다!

3부. 친구야, 금당도가 그리 좋나? – 6월 24일 (수)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전남 완도의 아름다운 섬, 금당도에 경상도 아지매들이 떴다! 금당도에 터를 잡은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러 왔다는데!

9년 전, 낚시하러 우연히 들린 금당도에 반해 바닷가 절벽 위에 집을 짓고 아내를 설득해 섬으로 들어왔다는 문덕상 씨. 금당도의 무엇이 그를 붙잡은 것일까?

그가 친구들에게 금당도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나섰다.

마치 우주에 와 있는 듯한 이색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해안 절벽 길을 걷고 아내와 함께 낚시로 잡은 물고기와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채소로 푸짐하게 차려 낸 자연 밥상까지!

도시의 번잡함을 잊고 눈 호강 입 호강 제대로 맛보는 금당도의 진짜 매력을 하나씩 느껴본다.

4부. 그 여자의 섬, 여자도 – 6월 25일 (목)

‘너 여(汝)’에 ‘스스로 자(自)’ 너 스스로 살아가는 섬, 여자도. 그 섬에서 홀로 씩씩하게 비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여자, 윤태희 씨를 만났다.

젊은 시절, 친구의 고향인 여자도에 놀러 왔다가 그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노후는 이곳에서 보내리라 다짐했다는 태희 씨.

여수에서 학원을 운영하다 14년 전, 여자도에 처음 비파나무를 심고 지금까지 정성껏 가꿔오며 이 여름, 달콤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는데.

일을 거들어주는 섬 할머니들과 함께 도란도란 도시락 나눠 먹고 섬에서 만난 언니와 함께 서툴지만, 낚시에 도전!

회 한 점 즐기며 이웃들과 정답게 살아간다는 그 여자, 태희 씨가 뿌리내린 섬, 여자도로 떠나본다.

5부. 언니 찾아온 삽시도 – 6월 26일 (금)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뱃길로 40여 분을 달려 닿은 섬 ‘삽시도’. 섬으로 시집간 언니를 만나러 삽시도에 왔다가 아예 눌러살게 됐다는 김태연 사진작가.

섬마을 밥집과 민박집을 하는 언니의 일을 도우며 삽시도 홍보대사를 자처!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삽시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중이다.

언니 득점 씨를 따라 계절마다 갯벌에서 나는 먹거리를 함께 거두고 언니가 차려주는 삼시 세끼 집밥 먹으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는 태연 씨.

언니는 그녀에게 엄마 같은 존재라는데, 자매가 이토록 애틋한 이유는 무엇일까?

함께 있어 더 좋은 자매의 웃음이 흐르는 삽시도로 가보자~

고군산섬잇길은 말도에서 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까지 이어지는 약 7.2km 해상 보행로로, 걷는 길 끝에는 1909년 불을 밝힌 말도등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섬 다섯 개를 하루에 이어 걷는 길이라면 풍경보다 발걸음의 속도를 얼마나 늦출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처음 걷는다면 말도등대까지 천천히 이어 가는 코스가 가장 좋지 않을까?

‘섬이 좋아서’는 6월 22일부터 6월 26일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밤 9시 35분에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 방송된다.

출처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