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564회 “엄마, 살려줘” AI 목소리의 역습 – 당신을 노리는 신종 사기

6월 6일에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 564회 “엄마, 살려줘” AI 목소리의 역습 – 당신을 노리는 신종 사기 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신종 피싱 범죄의 실태가 공개된다. 반복되는 피해를 막기 위한 실효적인 대책은 무엇인지도 함께 짚어본다.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내 아이의 울음 섞인 목소리’…AI로 진화한 보이스피싱

서울에 사는 권수정(가명) 씨는 얼마 전 중학생 아들을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남성은 수정 씨의 아들이 자신에게 욕을 한 것에 화가 나 아이를 데려가 때렸다면서 돈을 요구했다.

박미정(가명) 씨 역시 비슷한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이 신체 일부를 훼손하겠다는 협박에 세 차례에 걸쳐 돈을 보냈다.

사기범은 아이의 이름과 나이, 학교는 물론 동네 지형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우는 아이의 목소리가 아들 음성과 너무 비슷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해당 목소리를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전화 속 아이들의 목소리는 실제 음성이 아니었다. 전문가 확인 결과 그 목소리는 AI가 만들어낸 가짜 목소리였다.

단 몇 초의 짧은 음성만으로도 가족조차 속일 수 있는 가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됐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노쇼 사기’, ‘팀 미션 사기’…당신의 일상을 노린다

경북 문경에서 식물공방을 운영하는 5년 차 자영업자 노상민(가명) 씨는 얼마 전 인근의 한 고등학교 행정실장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 내용은 환경 미화에 책정된 700만 원 예산에 맞춰 식물을 구매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상대는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요청도 함께 했다.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에 노상민 씨는 가족에게 돈까지 빌려 2,200만 원을 보냈지만 이후 연락은 끊겼고, 그제야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육아휴직 중이던 하은미(가명) 씨는 가계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부업 알바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 부업 알바는 ‘팀미션’ 부업 사기였고, 하은미 씨는 5,5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사기꾼들은 소액의 수익금을 먼저 지급해 신뢰를 쌓았다. 이후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하은미 씨를 한 단톡방에 초대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단톡방은 하은미 씨를 속이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었다. 하은미 씨를 제외한 모두가 한통속이었고, 하은미 씨는 이들의 말에 속아 남편 몰래 대출까지 받아 돈을 보냈다.

보이스피싱 단속이 강화되자 부업 알바, 노쇼 주문 등 신종 피싱 범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신종 피싱 피해액은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하지 마라!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보이스피싱부터 신종 피싱 범죄까지 사기 수법은 갈수록 교묘하고 정교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사기 피해를 결코 개인의 부주의나 무지, 욕심의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범죄 수법이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제는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가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AI 음성 사칭은 가족의 울음소리로 공포를 자극하고, 노쇼 사기와 팀미션 사기는 자영업자의 생계와 가정의 불안을 파고든다. 내 아이의 목소리와 일상의 거래까지 범죄 도구가 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안전장치는 무엇일까?

AI 목소리 보이스피싱과 노쇼 사기, 팀미션 사기 등 당신을 노리는 신종 피싱 범죄의 실태와 대책은 6월 6일 토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 564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