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1509회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6월 2일에 방송되는 MBC ‘PD수첩’ 1509회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에서는 원헌드레드레이블 미정산 의혹과 MC몽, 차가원 회장을 둘러싼 K팝 업계 자금 흐름이 공개된다.

지난 3월,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대형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는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몇 달 동안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이유가 핵심이었다.

뒤이어 같은 소속사 가수 이무진, 첸백시, 비비지, 이승기도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나섰다. MC몽이 프로듀싱하고 재력가 차가원 회장이 투자해 엔터계의 신흥 공룡으로 급부상했던 원헌드레드레이블에서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줄줄이 떠나는 이유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1조 재력가라는 ‘건설사 회장님’, K팝 대형 레이블의 수장되다

재력가로 알려진 ‘P’ 그룹 차가원 회장은 고급 빌라 시행으로 수천억 원의 부를 축적했다는 인물이다. 그녀는 세계적인 팬덤을 거느린 아티스트들을 대거 영입하며 엔터업계의 흐름을 흔든 인물로 떠올랐다.

차가원 회장은 2023년 엔터계에 처음 등장한 뒤 단 3년 만에 샤이니 태민, 엑소 첸·백현·시우민, 이승기, 이무진 등을 거느린 대형 엔터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수장이 됐다. 건설업계 인물로 알려졌던 회장이 K팝 대형 레이블의 중심에 선 과정 자체가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엔터사와 그 계열사에 한 해 들어온 선투자금은 1,150억 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음반 유통사와 공연기획사 등이 아티스트의 IP, 즉 상표권 가치를 믿고 미리 지급한 돈이었다.

그러나 정작 아티스트들은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 많은 돈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회사로 들어온 선투자금이 실제 제작비와 정산금으로 쓰였는지가 이번 취재의 핵심이 됐다.

취재진은 회사 회계와 세무를 가까이서 관리했던 내부자로부터 한 계열사의 3년치 회계장부를 단독 입수했다. 그 장부에는 거액의 선수금이 회사 통장에 들어오자마자 차가원 회장의 개인 계좌로 빠져나간 흔적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PD수첩’ 저격하며 기자회견 연 MC몽, 무슨 사연이?

회삿돈의 흐름을 쫓던 취재진은 그 돈의 일부가 동업자였던 MC몽에게 전해졌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더 충격적인 내용은 해당 자금이 MC몽의 해외원정도박에 쓰였다는 제보였다.

취재진이 도박과 자금 출처 의혹에 대한 입장을 요청하자 MC몽은 돌연 틱톡 라이브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회삿돈으로 불법 도박? 이게 뭔 개XX냐, 내 계좌 다 까보라”며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라스베이거스로 흘러간 돈의 정황도 취재 대상이 됐다. 사설 환치기를 통해 수십억 원의 현금이 은밀하게 세탁돼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간 정황이 확인됐고, 그 중심에 차가원 회장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다.

의혹이 커지자 취재진은 곧바로 라스베이거스 현지 취재에 나섰다. 현지 한인들은 MC몽이 고액 도박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입을 모았고, 카지노 안팎에서 그의 흔적을 쫓는 취재가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취재진은 베일에 싸여 있던 결정적인 자료를 입수했다.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카지노 측에서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최고급 호화빌라에 머물며 VVIP 게임룸을 드나들었다는 도박 스캔들의 실체가 방송에서 다뤄진다.

“줄지 안 줄지 모른다”… 생계형 피해자들의 눈물

제작비와 정산금으로 쓰여야 할 회사 자금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는 동안 피해는 K팝 현장의 노동자들에게 돌아갔다.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한 유명 아티스트들의 피해도 컸지만, 스태프와 협력업체의 피해는 더 심각했다.

수천만 원의 제작비를 받지 못해 장비를 처분하고 차량을 압류당한 외주 촬영 감독도 있었다. 무대 의상을 세탁하는 자영업자, 아이돌 숙소를 청소하던 청소 도우미까지 피해가 이어졌고, 확인된 피해자는 수백 명, 피해 액수는 100억 원 이상에 달했다.

차가원 회장은 취재진 카메라 앞에 앉아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가 회삿돈 흐름과 정산 지연 의혹, 피해자들의 눈물 앞에서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가 방송의 마지막 쟁점으로 남았다.

K팝 산업은 화려한 무대와 글로벌 팬덤으로 움직이지만, 그 뒤에는 제작비와 정산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회장과 프로듀서, 대형 레이블의 이름 뒤에 가려진 돈의 흐름은 어디까지 공개될까?

원헌드레드레이블 미정산 의혹과 MC몽의 해외원정도박 의혹, 생계형 피해자들의 피해는 6월 2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PD수첩’ 1509회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