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1일에 방송된 JTBC ‘신입사원 강회장’ 2회에서는 강용호가 황준현의 몸으로 자식들의 배신에 맞서 반격을 시작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자식들의 책임 전가와 회장직 박탈 시도
이날 방송은 시청률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5.2%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오르며 1회 이후 높아진 관심을 수치로 보여줬다.
황준현의 몸에 들어간 강용호는 자신의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병실을 찾았다. 그러나 몸이 가까워질수록 서로의 목숨이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일은 더 어려워졌다.
막막한 상황에서 강용호는 자신에게 뺑소니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자식들과 마주했다. 강재경과 강재성은 아버지를 걱정하기보다 황준현에게 보상금을 제안하며 사건을 덮으려 했다.
남매의 움직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두 사람은 각종 비리와 논란을 모두 아버지의 지시였다고 언론에 발표하며 회장직 박탈까지 노렸다.
병실에 누워 있는 아버지를 강제로 제거하려는 만행까지 벌어졌다. 이를 목격한 강용호는 간신히 화재 경보를 울려 위기를 넘겼고, 자식들의 배신을 직접 확인한 뒤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최성그룹 인턴으로 시작한 복수
강용호는 결국 황준현에게 자신의 인생과도 같은 최성그룹을 보상으로 주기로 결심했다. 제 자식들 때문에 삶을 송두리째 잃은 청년에게 그룹 전체를 넘기겠다는 선택은 그의 반격이 어디로 향하는지 보여줬다.
황준현의 몸을 한 강용호는 자식들을 찾아가 최성그룹 인턴 자리를 요구했다. 그는 최성물산 자재 2팀 인턴사원으로 입사하며 본격적인 복수 준비에 들어갔다.
인턴이라는 낮은 자리에서 시작한 선택은 오히려 강용호에게 새로운 무기가 됐다. 회장으로 있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조직의 틈을 직접 마주할 수 있었고, 자식들의 움직임도 더 가까이에서 살필 수 있게 됐다.
오랜 심복 이상재에게 남긴 비밀 편지도 반격의 포석이 됐다. 회장 명의로 남긴 편지는 사장단 회의에서 공개될 준비를 마쳤고, 강용호는 인턴 PT 현장에서 또 다른 승부수를 준비했다.
핏줄 승계 폐지와 승계 전쟁 엔딩
인턴 PT 현장에서 황준현은 강재성의 비자금 창고를 정조준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터진 폭로는 강재성과 강재경이 쌓아온 계획을 흔드는 결정타가 됐다.
같은 시각 사장단 회의실에서는 이상재가 강 회장의 편지를 대독했다. 편지에는 ‘핏줄 승계 폐지’ 선언이 담겼고, 최성그룹의 후계 구도는 혈연 중심에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황준현은 회의실 문을 열고 당당히 들어섰다. 그는 “그럼 저도 자격이 있는 겁니까, 최성그룹 회장이 될 자격”이라는 대사를 던지며 승계 전쟁의 한복판으로 들어갔다.
이 엔딩은 황준현의 몸으로 살아가게 된 강용호가 더 이상 숨지 않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회장직을 빼앗으려던 자식들 앞에서 인턴 신분으로 회장 자격을 묻는 장면은 2회의 긴장감을 한 번에 끌어올렸다.
마지막 대사는 인턴 신분의 황준현이 승계 전쟁 한가운데로 들어서는 순간을 선명하게 만들었다. ‘핏줄 승계 폐지’ 선언과 황준현의 참전 대사는 2회의 가장 강한 엔딩이었을까?
출처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