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1149회 “교실 밖은 위험해”..해법은?

5월 12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 1149회 ‘“교실 밖은 위험해”..해법은?’ 편에서는 현장체험학습과 학교 체육활동이 위축되는 현실과 그 해법을 짚는다.

교실 밖 배움 위축

교실 밖 배움의 형태는 다양하다. 소풍 같은 현장체험부터 운동회 등 체육활동, 그리고 수학여행을 포함한 숙박형 체험학습 등이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아이들의 교실 밖 활동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런 문제를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빼앗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 학교 상황은 어떨까. 교육부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해 보니 지난해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시행한 초등학교는 전국 5,968개교(충북 제외)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2,868개교, 약 48%에 불과했다. 지역별 실시율도 극단적으로 갈렸다. 대부분 지역의 수련회·수학여행 실시율이 60% 이상을 기록한 반면 서울과 경기 지역 초등학교는 각각 7%, 9%로 한 자릿수에 그쳤고 인천도 약 13%에 불과했다.

운동장 사용까지 제한된 현실

체육활동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축구와 야구를 전면 통제하는 초등학교는 104개교, 한 종목만 통제하는 학교는 22개교였다. 서울은 72개교, 경기 30개교로 부산(5개교), 대구(4개교) 등보다 현저히 많았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40개교의 경우 아예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다.

교실 밖 배움의 기회를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사고 발생 시 교사 개인이나 학교가 지는 책임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 역시 교사들의 현장 학습 의지를 꺾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외에도 경제적인 이유, 사교육 팽창에 따른 학교 체육·체험학습 무용론도 확산하는 상황.

교실 밖 배움은 안전 문제와 분리해서 볼 수 없지만, 동시에 아이들이 사회와 몸으로 만나는 기회이기도 하다. 책임과 민원, 비용 부담 사이에서 학교가 체험학습을 포기하게 되는 구조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5월 12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 1149회 ‘“교실 밖은 위험해”..해법은?’ 편에서는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강영미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청소년 주도 언론인 ‘토끼풀’ 문성호 편집장이 패널로 출연한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