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임장 투어에 나선 양준혁과 정지선, 정호영이 해산물 식당에서 통 큰 플렉스를 선보이며 특별한 먹방을 펼쳤다.
4월 1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52회에서는 양준혁이 정지선, 정호영과 함께 라마섬을 방문해 끝없는 해산물 주문을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콩 임장을 위해 ‘모수 홍콩’을 방문한 정호영, 정지선, 양준혁은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인 흰 참깨 두부, 고사리볶음밥, 돼지 수육, 도토리국수를 맛보며 재료의 조화와 맛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정지선이 고가의 송로버섯이 잔뜩 들어간 도토리국수를 먹으며 트러플향이 어떻냐고 묻자 양준혁은 “이게 버섯이야? 그렇게 비싼 거야?”라고 해맑게 물어봐 웃음을 안겼다. 양준혁은 또 음식을 다 먹고 배가 차지 않은 듯 벨을 찾으며 “여기는 리필이 없냐”고 물어 재미를 더했다.
이후 거리로 나가자 정지선과 정호영을 알아보는 팬들이 사진을 요청하기 시작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양준혁은 “나도 대구에 가면 저렇게 인기가 있다”면서도 “방어를 들고 흑백요리사를 나가야겠다”며 부러움을 표현했다.
다음날 정호영은 새로운 임장 투어 장소로 주윤발의 고향인 라마섬으로 안내했다. 정호영과 정지선은 섬에 내리자마자 다양한 해산물과 소스를 파는 곳을 발견하자, 양준혁에게 섬에 온 기념으로 사달라고 졸랐다. ‘슈퍼 리치 따거’ 양준혁은 흔쾌히 허락했지만 멸치, 마라 소스를 10만원어치 결제한 후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해산물 레스토랑에서도 정호영, 정지선의 “사주세요” 요청은 계속됐다. 양준혁의 통큰 플렉스에 정호영과 정지선은 코끼리 조개, 갯가재, 랍스터, 가리비까지 끝없이 주문했고 결국 양준혁은 “며칠 굶었나? 사줄테니 먹고 남기지는 말라”고 당부하며 털털한 매력을 과시했다. 모두가 신선한 해산물의 맛에 감탄하는 동안 양준혁은 우럭 요리를 보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예전에 우럭, 전복, 돌돔, 광어를 양식했는데 다 망해서 많이 울었다”고 말해 짠함을 안겼다.
한편 이순실은 개그우먼 신기루와 만나 거침없는 ‘걸크러시’의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기루는 이순실을 위해 주문 제작한 핑크색 커플 니트를 선물했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순기루 자매’를 결성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순실은 코다리조림, 녹두전, 평양냉면으로 한상 차림으로 화답했다. 맛있게 먹는 신기루를 바라보며 이순실이 “예전에 물만두 40개를 먹은 적이 있다”고 말하자 신기루는 “나는 굴림 만두 70개를 팝콘처럼 먹은 적이 있다”며 서로의 먹성을 자랑했다.
연예계의 ‘맛잘알’로 유명한 신기루와 이순실은 노포의 성공 비결을 위해 성공한 매장 탐방에 나섰다. 처음으로 들른 곳은 1996년 13평 가게로 시작해 현재는 강남에서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연매출 55억을 달성하는 갈비살집이었다. 81세의 사장님은 “계절에 따라 메뉴를 바꾸지 말고, 냉면을 선택했으면 쓰러져도 냉면으로 쓰러지고 일어나도 냉면으로 일어나라”며 이순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어 50년간 3대가 운영 중이라는 치킨집을 찾았다. 2대 사장님은 “아버지가 치킨집을 개업한 이후로 하루도 쉰 날이 없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치킨 열풍으로 매출이 멈출 줄 모르고 올랐다”면서 “50년 인기의 비법은 추억 조미료다. 치킨과 추억을 같이 파는 집이어서 손님들이 여전히 찾아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말은 이순실에게 큰 울림으로 전해졌다.
양준혁은 과거 야구 선수 시절 벌어둔 50억 원을 양식장 사업으로 날렸던 아픈 사연을 추가로 고백했다. 화려한 해산물 만찬 속에서 드러난 그의 쓰라린 과거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지선과 정호영의 유쾌한 홍콩 투어와 이순실의 노포 탐방이 맞물려 풍성한 볼거리를 남겼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