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프로그램 오디션 끝장전에서 손승연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줄세우기 1차전 정상을 탈환했다.
4월 5일 방송된 ‘1등들’ 8회에서는 끝장전 마지막 티켓을 향한 치열한 경연이 진행됐다.
초대 우승자였던 참가자가 지난주의 부진을 씻고 완벽하게 부활하는 과정과 함께 새로운 룰이 도입되며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손승연은 하동균의 ‘From Mark’를 선곡,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냈다. 비장하게 의자에 앉아 노래를 시작한 그는 이내 스튜디오를 집어삼킬 듯한 폭발적인 성량으로 고막들을 압도했다. 특히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손승연의 고음 폭주에 동료 가수들 사이에서는 “미친 것 같다”, “저게 어떻게 사람이야”라는 경악 섞인 반응이 터져 나왔다.
현장의 고막들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백지영은 “입과 마이크의 거리가 완벽해서 서라운드처럼 들렸다. 이건 손승연의 성량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승연씨가 가수가 되어서 참 잘된 일”이라는 말로 감동을 전했다. 김용준은 “성량 때문에 조명이 깨질까 봐 걱정하며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결국 손승연은 이번 무대로 301표 중 255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당당히 줄세우기 1차전 1등을 차지했다. ‘초대 1등’로서의 위용을 완벽하게 회복한 순간이었다. 1등의 자리를 오랜만에 탈환한 그는 “이자리까지 왔으면 최종 목표는 끝장전 우승이다. 기필코 1등 자리를 방어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손승연의 화려한 부활 뒤에는 뼈아픈 이별도 있었다. 이날 도입된 룰에 따라, 151표를 넘지 못한 백청강과 울랄라세션이 하차를 맞이하며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실력파 가수들의 예상치 못한 하차 소식에 경쟁 가수들도 아쉬움을 쏟아냈다.
151표의 생존 기준선은 탈락자뿐만 아니라 중위권 참가자들의 운명도 극적으로 갈랐다. 이예준, 이예지, 안성훈, 박지민이 차례로 안정권에 안착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특히 박창근은 153표를 기록하며 기준점을 불과 2표 차이로 넘겨 8위로 간신히 생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압도적인 1위의 귀환과 함께 절반의 참가자가 짐을 싸면서 경쟁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살아남은 8인의 실력자들이 앞으로 이어질 2차전에서 어떤 치열한 무대를 선보일지 시선이 모인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