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상처를 안고 있는 돌싱녀들과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솔남들이 만나는 파격적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오는 4월 14일 MBC에브리원과 E채널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돌싱N모솔’ 첫 방송이 전격 공개된다. 사랑의 아픔을 딛고 다시 용기를 낸 여성들과 연애의 시작조차 해보지 못한 남성들이 ‘연애기숙학교’에서 처음 만나 펼치는 엇갈린 감정들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낼 전망이다.
공개된 영상은 “결혼 생활이 끝이 났으니까”라며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리는 한 여성 출연자의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너무 힘들어”라고 읊조리며 어디론가 터덜터덜 걸어가는 또 다른 출연자의 뒷모습은 사랑의 쓴맛을 경험해 본 돌싱녀들의 깊은 상처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상처를 딛고 다시 한번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그녀들의 절실함이 화면 너머로 전해지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반면,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솔남들의 모습은 서툶 그 자체다. “제가 왜 모솔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출연자부터, 데이트 자리에서 “무슨 말 해야 하지?”라며 주문처럼 중얼거리는 출연자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연애 경험치가 극단적으로 다른 두 집단이 ‘연애기숙학교’에서 마주하며 펼칠 아슬아슬한 시너지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이번 예고편은 기존 연애 프로그램의 달콤한 판타지를 걷어낸 ‘날것’의 감정들로 시선을 압도한다. 출연자들 사이에서는 “배려가 없고 인성이 안 됐다”, “나 오빠한테 별로 관심 없어요”라는 가감 없는 독설이 오가고, 격해진 감정 속에 비속어가 섞인 거친 반응들이 ‘삐’ 소리와 함께 처리되며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남자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애 있으면 어떡할 건데”라며 현실적인 장벽을 마주하는 모습과, “너무 거지 같다 지금”이라며 괴로워하는 여성 출연자의 장면은 이들이 직면한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음을 시사한다. 영상 말미, “사랑은 원래 이런 건가요? 어렵고 힘들어요, 아프고”라는 고백과 함께 두 손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터뜨리는 남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채정안·김풍·넉살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합류해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파격 로맨스를 중계할 계획이다. 이혼 21년 차인 채정안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으로 공감을 더하고, 김풍은 모솔남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넉살은 생동감 넘치는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환상으로 포장된 로맨스가 아닌, 사랑 앞에서 무너지고 부딪히는 본연의 모습이 과연 어떤 갈등과 결말로 이어질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사진 : MBC에브리원·E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