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는 인류와 가장 오래된 동행자로 자리해 온 ‘개’의 역사와 가치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 <더 도그 2>을 매주 월요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지난 1부에서 ‘뉴펀들랜드’의 이야기를 다룬 데 이어, 22일에는 ‘2부. 레게머리 수호견, 코몬도르’ 편에서는 수백 년 동안 말없이 헝가리 대평원을 지켜온 수호자 ‘코몬도르’를 만난다.
코몬도르는 수백 년 동안 말없이 헝가리 목동들과 가축들을 지켜왔다. 사람이 모두 잠든 밤에도, 사나운 맹수가 다가오면 몸을 낮추고 위협 앞에 먼저 섰다. 도망치지 않는 것이 이 개의 방식이었다. 그 모습은 훈련된 동물이 아니라, 책임을 배운 수호자에 가까웠다. 스스로 결단하며, 보호해야 할 존재를 위해 몸을 내던지는 법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왕을 지킨 수호견’으로도 비유됐다.
그러나 코몬도르의 용맹함과 가족을 향한 강한 충성심은 한때 비극적인 역사에 휘말리게 됐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농장과 가축을 지키던 코몬도르들은 침입한 군인들에게 격렬히 저항했고, 이에 군은 사살 명령을 내렸다. 그 결과 많은 코몬도르들이 희생되었고, 견종의 존속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현재 헝가리 현지 코몬도르의 개체 수는 약 2,000마리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희귀 견종으로 분류되어 보호와 보존의 대상이 되고 있다.
‘헝가리 대평원의 수호자’로 불리며 사나운 맹수로부터 양과 목동을 보호하고, 세계 2차 대전 당시 군인들의 총부리 앞에서 목숨을 바쳐 주인을 지킨 레게머리 스타일의 독특한 털로 사랑받는 헝가리인의 영원한 수호견, 코몬도르의 특별한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본다.
EBS 다큐프라임 <더 도그 2> ‘2부. 레게머리 수호견, 코몬도르’는 12월 22일(월)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