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7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57회에서는 의성고교 야구부 일일 코치로 나선 양준혁이 고교 선수들 앞에서 자신의 야구 인생 출발점을 털어놓는다.
양준혁 “동냥이라도 할 테니까” 절박했던 야구 시작
양준혁은 야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한때 야구를 포기할 뻔했던 과거를 고백한다. 그는 야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고, 당시의 절박한 심정을 숨기지 않는다.
양준혁은 “시내 한복판에서 동냥이라도 할 테니까 야구를 시켜 달라고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밝힌다.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감당해야 했던 현실의 무게가 담긴 고백이다.
어머니의 희생이 만든 ‘양신’의 시간
양준혁은 자신이 야구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으로 어머니의 뒷바라지를 언급한다. 그는 “엄마가 가사도우미부터 모텔 청소, 단무지 장사까지 하며 내 뒷바라지를 하셨다”고 말한다.
이어 “그래서 더 죽기살기로 야구를 했다”고 덧붙이며 부모님의 희생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고백한다. 의성고교 야구부 선수들 앞에서 꺼낸 이 이야기는 재능보다 절실함, 환경보다 의지가 먼저였던 양준혁의 출발점을 보여준다.
라이온스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양준혁은 그 시절을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꼽으며 “난 4번타자 승엽이를 빛나게 해주던 3번 타자였다”고 돌아본다. 이승엽의 활약으로 연봉이 크게 올랐던 일화를 언급하며 “내 연봉 상승은 모두 승엽이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한다.
양준혁의 고백은 고교 선수들에게 야구 기술 이상의 메시지를 남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놓지 않았던 경험은 현재 야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이 된다. 특히 부모님의 희생을 잊지 않았다는 고백은 ‘양신’이라는 별명 뒤에 놓인 인간적인 시간을 드러낸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57회는 2026년 5월 17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