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과학 84화 자가 면역, 드디어 질환에서 벗어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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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에 방송되는 EBS1 ‘취미는 과학’ 84화 ‘자가 면역, 드디어 질환에서 벗어나는가?’ 편에서는 내 몸을 지켜야 할 면역계가 오히려 나를 공격하는 자가 면역의 원리와 조절 T세포가 열어갈 치료 가능성이 공개된다.

신의철 교수가 탑승한 과학 열차

EBS ‘취미는 과학’이 이번에는 자가 면역의 세계로 향한다. MC 데프콘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이대한 교수, 광운대 화학과 장홍제 교수는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를 만나 면역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이유를 파헤친다.

신의철 교수는 면역학 연구의 핵심 개념을 쉽게 풀어내는 인물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면역계가 어떻게 우리 몸을 지키는지, 또 어떤 순간 그 정교한 체계가 무너지는지를 과학 토크 형식으로 설명한다.

노벨상이 주목한 조절 T세포

면역학은 인류 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 분야 중 하나다. 특히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면역 시스템의 조절 원리와 깊이 연결된 조절 T세포에 주목했다.

조절 T세포는 면역계가 자기 조직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신의철 교수는 같은 면역학자로서 이번 수상의 의미를 짚으며, 조절 T세포가 왜 자가 면역 질환 연구의 중심에 서게 됐는지를 설명한다.

나를 지키던 면역계가 나를 공격하는 순간

자가 면역 질환은 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외부의 적으로 착각하면서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원형 탈모, 루푸스 등은 모두 면역계의 오작동과 관련된 질환으로 소개된다.

문제는 면역계가 본래 매우 정교한 구분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몸은 나와 남을 가려내며 외부 침입자를 공격하지만, 그 구분이 흔들리면 방어 시스템은 스스로를 해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도움 T세포·킬러 T세포·조절 T세포

이번 방송은 T세포의 역할도 함께 짚는다. 도움 T세포는 면역 반응을 조율하고, 킬러 T세포는 감염된 세포나 이상 세포를 공격한다. 여기에 조절 T세포는 면역계가 과도하게 폭주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몸속 비밀 훈련소와도 같은 과정을 거쳐 면역 전사로 성장한다. 위험한 세포는 걸러지고, 필요한 세포는 우리 몸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가 면역은 이 훈련과 조절의 균형이 무너질 때 나타나는 문제다.

자가 면역 치료 가능성

방송은 자가 면역을 단순히 어려운 질환으로만 다루지 않는다. 면역계의 폭주를 막는 원리를 이해하면 치료의 가능성도 함께 보이기 때문이다.

조절 T세포를 비롯한 면역 조절 연구는 자가 면역 질환을 새롭게 바라보는 실마리가 된다. 내 몸을 공격하는 면역계를 어떻게 다시 조절할 수 있을지, 그 과학적 가능성이 이번 방송의 핵심이다.

자가 면역의 이야기는 질환의 공포보다 면역계의 정교함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 몸을 지키는 시스템이 어떻게 균형을 잃고, 다시 그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면역계의 오류와 조절 T세포가 보여주는 치료 가능성은 5월 15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EBS1 ‘취미는 과학’ 84화 ‘자가 면역, 드디어 질환에서 벗어나는가?’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