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446회 미국 민심 흔든 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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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446회가 미국 사회의 전쟁 피로감과 중동 확전 우려를 중심으로 국제 정세를 짚는다.

4월 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이번 회차는 윤수영이 진행을 맡으며, 김재천 서강대 교수, 오건영 신한은행 단장, 박현도 서강대 교수가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1994년부터 이어온 KBS 국제시사프로그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현안을 전하는 포맷이다. 직전 3월 28일 방송분 시청률은 5.4%였고, 현재 제시된 최고 수치도 5.4%다.

446회 첫 번째 꼭지 ‘길어지는 이란 전쟁 흔들리는 미국’에서는 지난달 28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현장을 다룬다.

마가(MAGA) 모자를 쓰고 성조기를 두른 보수 진영 지지자들이 행사장에 모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분쟁으로 인한 바쁜 일정을 이유로 올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란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이어 갔지만, 반대편에서는 새로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실망감도 드러냈다.

투표권을 얻자마자 트럼프에게 투표했다는 19세 청년은 트럼프가 새로운 전쟁은 없다고 공약했지만 실제로는 새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친구들과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기도 전에 징집되는 것 아니냐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전하며 전쟁과 징집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라크·아프간 전쟁 참전 용사였다고 밝힌 30세 청년은 전쟁에 명확한 목표도 없다고 분노했다.

행사장 밖 미국 사회 분위기는 더 차갑게 묘사된다. 같은 날 미국 전역에서는 약 800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선 ‘노 킹스’ 시위가 열렸고, 뉴욕 타임스퀘어와 버지니아주에서 워싱턴 D.C.로 향한 행진 장면도 이어졌다는 내용이 담긴다.

“이란과의 전쟁 반대! 지금이 트럼프가 물러날 때!”라는 외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트럼프 지지율은 현재 33%로 집권 2기 최저를 기록했고 이란 전쟁 지지율은 29%에 불과한 것으로 제시됐다. 방송은 트럼프 지지층 내부 분열과 미국 사회 혼란을 KBS 특파원 시선으로 짚을 예정이다.

두 번째 꼭지 ‘타코 어게인 아수라장이 된 중동’에서는 종전 기대가 무너진 뒤의 전황과 경제 충격을 분석한다.

최근 며칠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고, “우리는 이란에서 곧 떠날 것”이라고 밝히며 종전을 암시했다. 그러나 미국 동부 시간 4월 1일 밤 9시 진행된 대국민 연설에서는 앞으로 2~3주간 이란을 강하게 공격해 석기시대로 돌려보내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공격을 이어 가며 철군을 준비하려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방송은 이란 전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짚는다.

전쟁 장기화 시 2026년 걸프국 GDP가 8%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소개된다. 이란 의회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통행료 적용안까지 통과됐고, 보도에 따르면 통행료는 배럴당 약 1달러 수준이다. 초대형원유운반선 적재 용량을 적용하면 통행료는 200만 달러, 약 30억 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촉구해 왔지만, 최근에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필요하지 않으며 해협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종전이 되더라도 해협 통행 위험성이 여전히 남는 이유다.

이란 전쟁으로 발생한 걸프국 사상자는 이미 5,500명을 넘겼고, 후티 반군이 참전을 선언하며 홍해 봉쇄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도 함께 다뤄진다.

KBS 공식 프로그램 페이지와 예고 공개 흐름을 보면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최근 회차에서도 이란 전쟁과 트럼프 변수, 호르무즈 이슈를 연속적으로 조명해 왔다. 이번 446회는 그 흐름을 이어 미국 내부 여론과 중동 현장을 함께 묶어 설명하는 회차가 될 전망이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446회는 4월 4일 밤 9시 30분 KBS1TV에서 생방송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