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클래식FM 모차르트 등 위대한 예술가들의 생애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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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클래식FM이 국내 방송 최초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며 역대급 클래식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4월 2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17시간 동안 KBS클래식FM(수도권 93.1MHz)에서 개국 47주년 특집 방송이 진행된다. 이번 특집은 ‘2026 위대한 예술가들의 생애’라는 공식 주제 아래 탄생 270주년을 맞이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탄생 150주년을 맞은 명지휘자 브루노 발터 등의 음악적 발자취를 깊이 있게 조명할 전망이다.

이날 KBS클래식FM은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를 10부로 나누어, 각 부마다 위대한 예술가를 특색 있게 만나볼 계획이다. 먼저, 포문을 여는 아침 7시 1부 ‘프롤로그’에서는 클래식FM 연중 최대 행사인 오늘 특집방송을 개괄적으로 안내하고 기념일을 맞는 음악가들의 대표작들을 감상한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생방송 스튜디오 ‘콩’에서 펼쳐지는 2부 ‘모차르트 세상만사’ 무대에는, 서울대 교수인 바리톤 사무엘 윤,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성악가 5명이 출연해 올해 탄생 270주년을 맞은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마술피리” 중 무려 11곡의 아리아를 생방송으로 연주하며, 유쾌함과 명랑함을 넘어 개혁적인 면을 지니고 있는 모차르트 오페라에 대해 사무엘 윤 교수의 자세한 해설이 함께 진행된다. 이어지는 3부는 ‘퀴즈로 푸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생애’ 코너로,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평론가인 김주영과 함께한다.

낮 12시 30분부터 생방송 스튜디오 ‘콩’에서 펼쳐지는 4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라이브 콘서트– 플러스 원 모차르트’ 시간에는 부부 피아니스트 김수연과 원재연이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 악장을 두 대의 콘서트용 그랜드 피아노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며, 이어서 프랑스 파리 국립오페라 수석 단원인 클라리넷 연주자 김 한과 아레테 콰르텟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KV 581 전 악장을 연주한다.

특히 이 두 곡은 모차르트의 실내악을 대표하는 명곡이면서, 한국 최초로 생방송 연주되는 무대로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지는 오후 2시 5부에서는 독일 거장 브루노 발터의 역사적 명연들을 집중 감상하며, 6부에서는 미국 작곡가 스티븐 포스터 탄생 200주년 기념 ‘뷰티풀 드리머’가 방송된다. 7부에서는 타계 40주기를 맞이한 중요무형문화재 정권진 명창의 삶과 소리를 집중 조명하며, 오후 6시 8부에는 월드뮤직 전문가 전기현 MC와 재즈칼럼니스트 황덕호가 ‘A different Mozart’라는 주제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변주하고 재창조한 음악들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9부에서는 세계 각국 공연장에서 열리는 모차르트 특집 콘서트의 다양한 실황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8부 진행을 맡은 황덕호는 심야 재즈 전문 프로그램 ‘재즈수첩’의 진행자로 오랜 시간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전문가인 만큼, 그가 소개하는 재즈풍의 모차르트 변주곡들에 대한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의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생생한 라이브부터 클래식 음악의 깊은 면모를 확인하는 감상의 시간까지 마련된 이번 특집은 밤 10시 시작되는 마지막 10부 ‘에필로그 : 예술가들의 편지, 음악 노트가 되다’를 끝으로 17시간 연속 생방송 대단원의 막을 내릴 전망이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