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랑 법률사무소’ 유연석·이솜, 다람쥐 vs 독수리… 기막힌 동물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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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드라마가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동물에 빗댄 파격적인 캐릭터 분석을 내놓아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3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는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와 냉혈 엘리트 변호사의 기묘한 공조가 펼쳐지는데요.

먼저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은 정 많고 과몰입 성향이 짙은 ‘다람쥐’에 가깝습니다. 망자의 恨(한)을 외면하지 못하고, 억울한 사연 앞에서는 계산보다 감정이 먼저 움직입니다.

보통 때는 발랄해 보이지만 위기의 순간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람쥐처럼, 신이랑 역시 오지랖도, 책임감도, 에너지도 넘칩니다. 사건을 ‘일’이 아닌 ‘사람’으로 대하며 한번 마음 쓰면 끝까지 쓰는 그의 본능이 극을 이끄는 동력이 될 예정입니다.

반면, 법무법인 태백의 에이스 변호사 한나현은 고공에서 판을 읽는 ‘독수리’형입니다. 감정보다 데이터, 직감보다 전략을 우선합니다.

목표를 정하면 고공에서 내려꽂는 독수리처럼 집중력과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집요함을 지녔습니다. 본능으로 돌진하는 신이랑과 계산으로 승부하는 한나현. 충돌 끝에 결국 파트너가 될 두 변호사의 관계 변화는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법무법인 태백을 이끄는 양도경(김경남)은 승부를 즐기는 ‘너구리’입니다. 가볍게 웃는 얼굴 뒤에 치밀한 계산을 숨기고 있으며, 즉흥적인 듯 보이지만 타이밍을 읽는 감각이 날카롭습니다. 판을 흔들 줄 아는 영리함으로 또 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인물입니다.

신이랑의 매형이자 그의 법률사무소의 사무장 윤봉수(전석호)는 분주히 움직이는 ‘꿀벌’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실무와 정리를 도맡으며 사무소를 굴러가게 만드는 현실 담당. 눈에 띄는 영웅은 아니지만, 없으면 가장 먼저 균형이 흔들릴 존재입니다.

신부 마태오(정승길)는 온화하지만 단단한 중심을 지닌 ‘발톱 있는 양’입니다. 조용히 상황을 바라보다가도 필요한 순간에는 신념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부드러움 속에 결기를 품은 인물로, 신이랑의 세계관과 맞닿아 있는 또 하나의 축입니다.

무엇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신이랑과 윤봉수, 마태오가 함께 사건을 해결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 바. 세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공조하며 이야기를 확장해 나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마지막으로 신이랑의 엄마 박경화(김미경)는 감정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호랑이’입니다. 서슬 퍼런 발골 칼이 유일한 친구일 만큼, 억척스럽게 정육점을 운영하며 신이랑을 키워냈습니다.

대쪽 같은 성격과 타협 없는 직설 화법, 흔들림 없는 태도로 주변을 단번에 압도합니다. 그러나 그 단단한 껍질 안에는 누구보다 선한 품성과 헌신적인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고. 아들 신이랑이 귀신과 함께 일한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서로 다른 본능과 기질을 지닌 인물들이 한 사건 안에서 맞부딪히며 만들어낼 긴장과 연대. 동물에 빗댄 캐릭터 생태계는 관계성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신이랑 법률사무소’만의 차별화된 서사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전망입니다.

이에 제작진은 “각 인물의 성향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드리고자 동물에 비유해 표현해봤다”며 “성격도, 방식도 전혀 다른 인물들이 충돌하고 또 연대하는 과정이 큰 재미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오는 3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됩니다.

사진 : 스튜디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