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6303회 거침없는 소리가 온다 1부 뇌병변 장애 7급 공무원 김소리 씨와 연하 직진남 남편의 아주 특별한 동행
2월 16일 월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 6303회에서는 뇌병변 장애를 안고 7급 공무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김소리 씨와 5살 연하 남편 방정수 씨의 ‘보통의 삶’이 펼쳐진다. 세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귀한 아들 이안이와 함께 그려나가는 아주 특별한 일상이 따뜻한 감동을 전해줄 전망이다.
평범한 보통의 하루가 특별해질 수 있을까?
올해로 11년 차 서울시 소속 지방 공무원인 김소리 (37)씨.
그녀에겐 세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귀한 아들 이안(14개월)이가 있다.
공부하고 취업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해보이는 그 여정을 소리 씨는 ‘보통의 삶’이라고 한다.
사실, 그녀는 뇌병변 장애를 갖고 있다.
부모님은 딸을 일반 학교에 보내며 그저 평범하게 자라주길 바랐다.
사춘기 시절, ‘나는 왜 장애인으로 태어났을까’ 답이 보이지 않는 고민도 했지만
천성이 긍정적인 소리 씨는 뭐든 끝없이 노력했다.
국립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높은 취업 문턱에 좌절도 했지만
청주 집을 떠나 서울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지금은 7급 공무원, 11년 차 직장인 소리 씨에겐
열혈 팬클럽 ‘김소리 사단’이 있을 정도라는데…
공부하러 간 사회복지 대학원에선 연애 공부도 했다.
진취적이고 당당한 그녀에게 반한 직진 연하남.
다섯 살 어린 방정수(32) 씨.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게 먼저 고백했고,
순한 외동아들은 딱 한번, 부모님의 뜻을 꺾어봤단다.
지금도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아내를 만난 거라니~ 이 사랑. 운명이다.
결혼 4년 차, 함께 육아휴직을 내고 이안이를 돌보는 부부,
2026년 1월부터 남편은 육아를 맡고, 아내는 워킹맘이 됐다.
구청 보건소로 발령받은 소리 씨, 새로운 업무는 낯설지만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안 되면 되게 하라’ 정신으로, 정면 돌파다!
학업과 취업, 출산과 육아…
인생의 순간마다 도전이었고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은 소리 씨
평범해서 더 소중한 보통의 삶 속으로
오늘도 거침없는 소리 씨가 온다!
보통의 삶, 보통의 소리


11년 차 서울시 소속 지방 공무원인 김소리 씨.
출산 과정에서 양수를 먹고 저산소증으로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됐지만,
부모님은 일반 학교에 보냈고, 친구들처럼 똑같이 공부했다.
필기를 따라잡을 수 없어 공책을 아예 복사했고,
떨리는 손으로는 교복 단추 잠그는 것도 쉽지 않았다.
사소한 일상에서 마주하는 장애…
스무 살 무렵 뇌에 전기 자극을 줘 떨림과 강직을 줄여주는
뇌심부 자극술을 받은 후, 소리 씨는 걸음걸이가 한결 편안해졌고, 덩달아 자존감도 확 올라갔다.
‘안 되면 되게 하라’, ‘이까짓 거 해보는 거지’
천성이 밝은 데다, 긍정적인 소리 씨,
해외여행도 혼자 다니고, 부모님 걱정을 뒤로하고 서울에서 자취하며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도 합격해 지금은 7급 공무원이다.
‘감히 내가 결혼할 수 있을까? 감히 아기를 가질 수 있을까?’
떠나지 않던 질문들- 어느덧 결혼 4년,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연하 직진남의 용감한 사랑



공대를 다니며 방정수 씨는 장애인 봉사 활동을 다녔다.
스물여섯 봄, 장애인 복지를 더 공부하고 싶어 진학한 대학원.
처음 대학원에 간 날, 당당하게 질문하던 다섯 살 위의 소리 누나를 만났다.
함께 수업을 들었고, 운전도 소리 누나에게 배웠다.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게 사귀자 먼저 고백했다. 두려움 없는 ‘용감한’ 사람이었다.
후퇴란 없던 직진 연하남, 내 부모님의 반대는 내 몫이라며 부모님을 설득했다.
몸이 약한 소리 씨가 아기를 낳은 후엔
잠시 사회복지사 일을 그만두고 육아휴직에 돌입했다.
아내를 위해, 아기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남편, 요리 실력이 날로 는다.
3년 간의 휴직을 끝내고 아내는 출근하고, 육아와 살림은 정수 씨가 맡았다.
포대기에 아기를 업고 능숙하게 청소를 하고
아내의 퇴근 시간에 맞춰 따끈한 저녁까지 차려놓는 스윗한 남편,
바람이 있다면 약간의 자유 시간이랄까~
아내의 선심 덕에 1년 만에 게임을 해보려는데~ 이안이가 다가온다!
도전하는 삶, 거침없는 소리가 온다



육아와 살림을 남편에게 맡기고 복직한 소리 씨.
구청 보건소, 보건행정과로 발령받았다.
3년 사이 시스템도 많이 달라져 공부할 게 많지만~
어느 부서에 가든 ‘일 잘하는 김소리’다.
소근육 사용이 어려워 공문 작성은 시간이 걸리지만, 어떻게든 다 해낸다.
육아도 마찬가지~.
목욕이나 옷 갈아입히기 같이 힘 쓰는 일은 남편이~,
소리 씨는 이안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놀아준다.
늘 딸 걱정을 놓지 못하던 친정 부모님도,
외동아들의 ‘너무’ 용감한 사랑을 탐탁지 않아 하던
시부모님도 손주 이안이 앞에선 사르르 무장해제
전에는 알지 못하던 행복과 기쁨- 하지만 육아를 하며 유독 듣게 되는 말이
‘불안해’.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소리 씨는 예민해지고 마는데…
공부와 취업, 결혼과 출산… 삶의 모든 순간이 그녀에겐 도전이었다.
힘들었지만 꿋꿋하게 해쳐 나온 당찬 소리 씨.
꿈이라면, 사랑하는 가족과 평범한 하루를 사는 거다.
‘장애 때문에’, 뭔가를 포기하고 싶지도 물러서고 싶지도 않기에
삶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소리 씨.
평범해서 더 소중한 오늘.
그 오늘을 살아내는 용기, 거침없는 소리가 온다!
1부 줄거리
14개월 이안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소리 씨와 정수 씨
사회복지 대학원 동기로 만난
두 사람은
다섯 살 연상연하 부부다.
뇌병변 장애가 있지만,
보통의 삶을 살고 있다는 소리 씨는
올해로 11년 차,
서울 시 소속 지방 공무원이다.
드디어, 복직 첫날
소리 씨,
어떤 부서로 발령받았을까?
평범해서 더욱 눈부신 김소리 씨 가족의 매일은 2월 16일 월요일 오전 7시 50분 KBS1 ‘인간극장’ 6303회 ‘거침없는 소리가 온다’ 1부에서 공개된다. 삶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들의 빛나는 용기를 향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