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선의 사이다’ 7회에서 김지민이 직장 내 빌런들의 만행에 분노를 터뜨리며 강력한 일침을 가해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1월 10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7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 기준 가구 시청률 0.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퇴사 욕구 일으키는 직장 빌런’을 주제로, 말 한마디로 사람을 무너뜨리고 조직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상사 유형을 순위별로 공개했다. 이호선은 오프닝에서 “귀에 꽂히는 그 말들은 평생 메아리처럼 남는다”고 지적하며 “갑질 막말은 영혼까지 죽이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정의했다.
대망의 1위는 ‘사이버 렉카 뺨치는 직장 동기’가 차지했다. 헛소문을 퍼뜨리며 동료를 낙인찍는 행동에 피해자가 계속해서 발생했지만, 가해자는 오히려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었다. 이에 김지민은 과거 지망생 시절 누군가 퍼뜨린 거짓 열애설로 인해 상처받았던 아픈 기억을 꺼내며 “몇 달 동안 따가운 시선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사연 속 직장 빌런에 대해 이호선은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악마의 속성을 가졌다”고 비판하며 “빌런의 정체는 곧 들통날 것이며 완벽하게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위는 ‘성차별하는 시대착오 부장님’이 이름을 올렸다. 사연자의 부장은 남자 직원만 따로 불러 회의를 진행하고는 “회의는 보고서 올리는 직원들이랑 하는 거지. 회의실에서 여자 냄새나는 거 싫어해”라고 말하는 등 노골적인 성차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여자 직원들을 향한 불쾌한 농담과 스킨십 또한 이어가 분노를 유발했다. 이호선은 “차별은 사라진 것 같지만 형태만 바뀌어 남아있다”며 “이런 구조는 반드시 문제가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성차별하는 당신, 앞으로 차별받을 거다”라는 사이다 일갈을 날렸다.
3위는 ‘워커홀릭 부장님 대 MZ 사원’의 세기의 대결이었습니다. “잠은 죽어서 자야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부장은 야근을 당연하게 여기고 퇴근 후에도 업무를 강요했다. 반면 새로 온 MZ 사원은 칼퇴근을 선언하며 선을 그었고, 결국 그 사이에 낀 사연자만 밤샘 업무를 떠안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이호선은 “계속해서 내 삶을 깎아 먹으며 헌신할 수는 없다. 세대 충돌을 개인 희생으로 메우면 가운데 있는 사람만 죽는다”고 조언했다.
4위는 ‘꼰대 끝판왕 부장님’ 사연으로, 업무 시간 중 직원들을 데리고 나가 강제로 ‘담배 타임’을 갖고 점심 메뉴까지 강요하는 상사의 이야기였다. 심지어 신입 사원에게 사적 부탁을 했다가 거절당하자 ‘보복성 압박’까지 가한 부장에 대해 이호선은 “위에서 아래로 찍어 누르는 전형적인 권력형”이라며 “완장 효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신입이 나가면 다음 타깃은 내 차례가 될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모두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위는 ‘같은 실수 반복하는 눈물의 여왕’이었다. 재무회계팀 3년 차인 사연자는 후배가 기본적인 실수를 반복하고 지적만 하면 눈물을 터트려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후배가 “눈물 몇 번 흘렸더니 잔소리도 안 한다”며 회사 생활이 “개꿀”이라고 말하는 것을 목격했다. 사연을 접한 김지민은 “저거는 잡아 족치는 수밖에 없다”고 분노했고, 이호선은 “이건 퇴행이 아니라 ‘선택적 퇴행’”이라며 “조만간 눈물에 가려진 무능함이 드러날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선택적 눈물’, ‘완장 갑질’, ‘중간 관리자 번아웃’, ‘성차별 문화’, ‘루머 빌런’ 등 직장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짚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호선은 “직장은 인간관계의 결정판이다. 정말 요지경”이라며 ‘참는 법’이 아닌 ‘지키는 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호선은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교수이자 한국노인상담센터 센터장으로 활동 중인 상담 전문가다. 김지민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코미디언으로 이번 방송에서도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사진 : SBS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