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성이 ‘인생 2회차’ 판사로 완벽하게 변신해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를 안겼다.
1월 9일과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3, 4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탔다. 그 중심에는 적폐 판사에서 정의의 사도로 거듭난 지성의 열연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한영은 본격적인 정의 구현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연쇄살인범 김상진을 차로 치어 검거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법정에 세웠고, 그를 향해 가차 없이 사형을 선고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의 묵직한 판결문 낭독은 유가족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가해자에게는 서늘한 단죄를 안기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전율을 동시에 전달했다.
지성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사법부의 거악인 강신진이 깊숙이 연루된 병역 비리 장부를 손에 넣으며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비리 가담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예고한 그의 모습은 악의 카르텔에 맞서는 영웅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회한 서린 ‘인간 이한영’의 서사 또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과거 자신의 잘못된 판결로 손녀를 잃은 할머니를 보며 참회하고, 아버지와 얽힌 아픈 과거사를 마주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성은 냉철한 판사와 인간적인 고뇌를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유연하게 소화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증명했다.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지성의 연기는 극 전체를 장악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적재적소에 터지는 웃음이 어우러진 ‘단짠’ 매력은 시청자들이 한시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회귀물 특유의 쾌감을 극대화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드라마는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판사 이한영’은 방송 첫 주 만에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월 1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5위에 랭크됐다. 지성 역시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킹’의 위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한편, 지성의 압도적인 연기력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형 선고할 때 속이 다 시원했다”, “지성 딕션은 언제 들어도 명품이다”, “다음 주 전개가 너무 기다려진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진짜 판사 같다”는 반응이 쏟아지며 그의 연기 변신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거악을 향한 지성의 본격적인 칼춤이 예고된 MBC ‘판사 이한영’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판사 이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