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어야 산다 시즌2’의 비주얼 담당 이기광과 정혜인이 마라톤 대회 동반 출전을 계기로 족보 정리에 나서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다.
1월 12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뛰어야 산다 시즌2’ 7회에서는 ‘같이 RUN, 가치 RUN’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대규모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0km 완주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이기광과 정혜인은 1990년생 동갑내기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한 팀으로 묶이게 된다. 두 사람은 팀명을 ‘사자보이즈’로 정하고 올블랙 컬러의 저승사자 콘셉트 의상까지 맞춰 입는 등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지만,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기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녹화를 몇 차례나 같이 했지만 사적인 대화를 나눠본 기억이 거의 없다. 레이스 도중 대화가 끊기거나 정적이 흐르면 어쩌나 걱정된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실제로 레이스 초반 두 사람은 겉도는 대화만 주고받으며 숨 막히는 어색함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침묵도 잠시, 이기광이 조심스럽게 ‘빠른 90년생’ 이슈를 꺼내 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족보가 꼬일 수 있는 애매한 상황임을 고백하자, 정혜인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국적인 외모 탓에 그동안 노안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고 살았다. 그래서 차라리 동생 취급받으며 어려 보이는 게 좋다”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정혜인은 즉석에서 이기광을 향해 ‘오빠’라고 부르는가 하면, “내친김에 말까지 편하게 놓자”라고 먼저 제안해 이기광을 당황케 했다. 호칭 정리를 넘어 반말 모드까지 가동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이 과연 10km를 완주하고 진정한 ‘찐친’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배우 선후배 사이인 고한민과 전배수는 영화 ‘맨 인 블랙’을 연상케 하는 블랙 슈트를 차려입고 레이스에 나선다. 완벽한 슈트핏을 뽐내며 달리던 것도 잠시, 전배수는 얼마 못 가 “현타가 온다”라며 고충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특히 기록 확인을 위해 손목시계를 보려 했으나 “노안 때문에 시계 숫자가 잘 안 보인다”라고 호소해 짠내를 유발했다. 급기야 전배수는 “오늘 양복 입고 뛰면 사람들이 너무 쳐다볼까 봐 걱정했는데,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라며 대중의 무관심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번 ‘MBN 서울 마라톤 대회’는 역대급 규모로 진행되어 수만 명의 러너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뛰산 크루’ 멤버들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레이스를 즐겼으며, 특히 정혜인은 레이스 도중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과 화려한 액션 배우다운 운동 신경을 과시해 주변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각자의 짝꿍과 함께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선 멤버들의 좌충우돌 마라톤 도전기는 1월 12일 월요일 밤 9시 50분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