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은퇴 후 첫 예능 무대에서 파격적인 로커로 변신해 숨겨둔 끼를 발산한다.
1월 10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39회에서는 ‘2026 프로야구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현, 박용택, 이대형, 정근우, 황재균 등 전현직 야구 스타 10인이 출연해 자존심을 건 치열한 노래 승부를 펼친다.
이날 방송은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대기록을 기념하고, 다가오는 3월 ‘2026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팬들에게 특별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은퇴 후 첫 예능 나들이로 ‘불후의 명곡’을 선택한 황재균은 지난 20년 야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제2의 인생’인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당찬 의지를 무대에 담아낸다.
황재균은 토크 대기실에서부터 “형들이 노래 실력으로 나를 너무 무시해서 ‘저 형들 한 번은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딱 1승만 하고 싶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힌다. 이어 그는 “저한테 진 분은 앞으로 노래하지 마라”라는 매운맛 선전포고를 날려 함께 출연한 선배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스스로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고 겸손을 표하면서도 거침없는 자신감을 드러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날 황재균이 야심 차게 선곡한 곡은 국민 밴드 YB의 명곡 ‘나는 나비’다. 그는 가죽 재킷과 강렬한 호피 무늬 구두를 매치해 로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타일로 변신, 남다른 패션 센스를 과시한다. 이를 본 정근우가 “신발만 보면 그 나비가 ‘호랑나비’인 것 같다”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지자, 황재균은 “날아가면 된다”라고 여유롭게 맞받아쳐 폭소를 유발한다.
무엇보다 황재균은 은퇴 후 처음으로 서는 무대인 만큼, 그라운드를 떠나는 아쉬움과 그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오롯이 전달한다. 그는 무대에 앞서 “창피하게 야구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20년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는 진솔한 소회를 털어놔, 현장을 찾은 많은 팬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팬들을 향한 황재균의 뜨거운 진심이 담긴 첫 무대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황재균의 파격적인 변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재균이 부르는 나는 나비라니 상상이 안 된다”, “호피 구두 신고 날아오르는 거냐”, “은퇴하고 더 멋있어지는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2026 프로야구 특집’으로 꾸며지는 KBS2 ‘불후의 명곡’ 739회는 1월 10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