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홉(AHOF)이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무대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SBS 가요대전’은 ‘Golden Loop’라는 주제 아래 올 한 해를 빛낸 K-POP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아홉은 1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대세 신인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지난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아홉은 새롭게 편곡된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가요대전 Ver.)’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인트로와 댄스 브레이크까지 더해 연말 분위기에 걸맞은 특별한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아홉은 밴드 사운드의 인트로로 등장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멤버들은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에너제틱한 에너지와 넓은 무대를 빈틈없이 채워나갔다.
퍼포먼스 중반에는 댄스 브레이크를 구성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특히 한층 강도 높은 동작과 솔로, 유닛 퍼포먼스가 쉼 없이 펼쳐지면서 아홉의 반전 매력이 빛을 발했다.
박주원은 댄서들과 함께 만든 흠 잡을 데 없는 칼군무로 눈을 뗄 수 없게 했고, 박한과 제이엘은 고난도 페어 안무를 소화하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여기에 서정우는 무대로 몸을 던지는 과감한 동작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에도 아홉은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아련하고 러프한 표정 연기를 오가며 ‘너’에게만은 솔직해지고 싶은 소년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실제로 팀 내 맏형인 2000년생 스티븐과 막내인 2009년생 다이스케는 무려 9살 차이가 나지만,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일명 ‘119즈’라 불리는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이번 무대에서도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끈끈한 팀워크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아홉은 올해 데뷔 앨범 ‘WHO WE ARE(후 위 아)’와 두 번째 미니앨범 ‘The Passage(더 패시지)’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가요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연말 무대까지 접수한 이들이 내년에는 또 어떤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F&F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