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남자’ 김민설, 소름 돋는 두 얼굴의 야망… 빌런 탄생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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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남자’ 김민설, 소름 돋는 두 얼굴의 야망… 빌런 탄생 서막

‘첫 번째 남자’ 김민설이 목표를 향해 폭주하는 ‘야망캐’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2월 23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7회에서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진홍주 역을 맡은 김민설의 활약이 이어진다. 앞서 김민설은 드림호텔 대리이자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악바리 진홍주로 분해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그녀는 단정한 포니테일과 세련된 오피스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커리어우먼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5회 방송에서 자신이 건넨 드림호텔 셰프 제안을 수락한 박건일(강준호 역)에게 감사를 전하는 장면에서는 철저하게 계산된 미소와 여유를 보이며 도도한 기품을 발산했다. 박건일의 의중을 살피면서도 “이번 공으로 승진할지도 모르겠어. 고마워 선배”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승진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어 방송된 6회에서 진홍주는 함은정(마서린 역)을 향한 억눌린 분노를 터뜨리며 본격적인 흑화를 알렸다. 드림그룹 후계자인 함은정 대신 명품 쇼핑백과 캐리어를 챙기던 도중 “진대리가 내 몸종이나 마찬가지잖아”라는 모욕적인 말을 듣고도 억지로 울분을 삼키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이효정(마대창 역)의 집을 노려보며 “내가 네 몸종이라고? 맨날 놀고, 먹으면서 네까짓 게 날 부릴 자격이나 돼?”라고 포효하는 엔딩은 그간의 차분함과는 180도 다른 반전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엄마 김선혜(염산월 역)에게 “엄마는 왜 아직도 그 모양이야? 서린이 걔보다 내가 못 한 게 뭐가 있어? 그 계집애 자리, 내 자리도 될 수 있는 거잖아”라고 쏘아붙이며 폭주하는 장면은 진홍주가 단순한 악녀가 아님을 암시했다. 김민설은 시시각각 변하는 진홍주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열등감과 서러움이 뒤섞인 분노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드라마 ‘미남당’, ‘네가 빠진 세계’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 김민설은 생애 첫 주연작인 이번 작품에서 매회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김민설 연기 변신 소름 돋는다”, “역대급 빌런이 탄생한 것 같다”, “홍주의 흑화가 어디까지 갈지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차분했던 모습 뒤에 감춰진 서늘한 독기가 드러나면서, 앞으로 그녀가 드림그룹과 함은정을 상대로 어떤 계략을 꾸밀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야망의 화신으로 거듭난 진홍주가 과연 원하던 자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격적인 흑화로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김민설의 활약은 오늘(23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첫 번째 남자’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