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3회 전남 장흥 낙지호롱구이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3회 전남 장흥 낙지호롱구이

10월 19일에 방송된 TV조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3회에서는 전남 장흥의 싱싱한 낙지로 만든 낙지호롱구이와 연포탕을 비롯해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만찬이 공개됐다. 윤나라·임태훈 셰프의 요리와 가수들의 트로트 공연이 어우러진 장흥 여행이 펼쳐졌다.

안성훈이 준비한 핸드드립 커피

장흥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시작된 여정에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안성훈은 “오늘 완전 커피프린스인데”라며 직접 핸드드립 커피를 준비했다. 멤버들이 좋아하는 커피 취향까지 기억하고 있던 안성훈은 “기회가 되면 다 타드리고 싶다”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뒤늦게 도착한 멤버들도 안성훈이 내린 커피를 맛봤다. 이수근은 “잘 탔다”며 칭찬했고, 안성훈은 멤버들의 취향에 맞춰 준비한 커피로 장흥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제작진은 멤버들이 만나게 될 특별한 사연자들을 소개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장흥 슈퍼맨’, ‘국보 1호’, ‘리틀 김용빈’이라는 별명으로 먼저 등장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김용빈은 “저를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틀 김용빈’과 이미 만난 적이 있다는 설명을 듣자 기억을 더듬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은 “사람 그렇게 잊는 거 아니야”라며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리틀 김용빈 김시원과의 특별한 만남

김용빈은 이수근과 함께 ‘리틀 김용빈’을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생애 첫 무대의 추억을 꺼냈다. 그는 “대구의 한 백화점 노래자랑에서 ‘빨간 구두 아가씨’를 불렀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수근이 “빨간 구두를 신고 부르지 그랬냐”며 농담을 건네자 김용빈은 “신고 불렀다. 1등도 했다”고 답했다. 실제 빨간 구두를 신고 노래자랑에 출전해 우승까지 했다는 예상 밖의 대답에 이수근은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이 만난 ‘리틀 김용빈’은 ‘전국노래자랑’ 장흥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초등학교 6학년 김시원이었다. 김용빈은 김시원을 보자 “두 번 봤다”며 과거에 만났던 인연을 떠올렸다.

김시원은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김용빈을 꼽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율동 너무 잘 추시고”라고 답했고, 김용빈은 “율동이에요?”라며 발끈했다. 이어 “(나를 좋아하는 이유에) 노래는 없구나”라고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김용빈은 “나 역시 초등학교 6학년 때 데뷔했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그는 “저 때만 해도 환경이 안 좋았다. 트로트 하면 괄시받을 때였다”며 무대에 설 기회조차 많지 않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어려웠던 시간을 돌아보던 김용빈은 “힘든 게 있어서 노래할 때 슬픔과 한이 나오는 것 같다. 바로 다 잘됐으면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게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나이에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선배로서 김시원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한 것이다.

김시원이 짧게 노래를 들려주자 김용빈은 “예전에 봤을 때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며 성장한 실력에 감탄했다. 이수근이 두 사람의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실력을 비교해 달라고 하자 “시원이가 더 잘했다”며 망설임 없이 후배를 칭찬했다.

훈훈한 분위기는 안성훈의 이름이 나오면서 다시 웃음으로 바뀌었다. 이수근이 “(트키하우스에) 안성훈 형도 있다”고 귀띔하자 김시원은 “와∼ 안성훈 형이요?”라며 반색했다. 김용빈은 “나만 좋아한다고 해야지, 입을 쩍 벌리면 어떡해”라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다.

윤나라 셰프의 장흥 낙지호롱구이

식재료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윤나라 셰프는 장흥의 싱싱한 낙지를 활용한 연포탕과 낙지호롱구이를 준비했고, 임태훈 셰프는 복을 불러온다는 고급 중식 요리 전가복을 맡았다.

하지만 요리가 시작되자 안성훈과 김용빈은 해산물 손질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갑오징어를 처음 만져본 안성훈은 “진짜 무섭게 생겼다”며 비명을 연발했다. 김용빈 역시 살아 움직이는 낙지를 보고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윤나라 셰프의 낙지호롱구이가 완성됐다. 장흥 낙지에 숯불 향을 입힌 요리를 맛본 이수근은 “100개도 먹을 수 있다”며 극찬했다.

안성훈도 “소스가 기가 막히다”고 감탄했고, 김용빈은 “너무 맛있어서 말이 안 나온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해산물 손질 과정에서는 당황했던 두 사람이 완성된 요리 앞에서는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임태훈 셰프의 전가복도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해삼, 갑오징어, 전복 등 귀한 해산물을 활용한 전가복은 화려한 웍 기술을 거쳐 완성됐다. 조리 과정을 지켜보던 안성훈은 “기술 장난 아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완성된 전가복을 맛본 안성훈은 “중식 끝판왕”이라고 극찬했다. 이수근은 “진짜 건강해야 해”라며 임태훈 셰프의 손맛을 오래도록 맛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윤나라 셰프가 정성스럽게 끓인 연포탕 역시 깊은 국물 맛으로 감동을 안겼다. 국물을 맛본 이수근은 “엄마 생각나는 맛”이라며 감탄했다. 숯불 향을 입힌 낙지호롱구이부터 따뜻한 연포탕과 해산물 전가복까지 장흥의 만찬이 완성됐다.

장흥 주민들에게 대접한 특별한 만찬

마침내 장흥에서 초대된 특별한 손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37년째 주민들 곁을 지켜온 집배원 김택환과 전통 기와 제작의 명맥을 이어온 김창대와 김도형, ‘리틀 김용빈’ 김시원 등이 참석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살아온 사연자들의 인생 이야기도 공개됐다. 집배원으로 37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한 김택환의 이야기와 전통 기와 제작을 이어온 김창대·김도형의 사연은 현장에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셰프들이 준비한 만찬이 시작되자 손님들은 음식에 감탄했다. 김택환은 “60년 살면서 이런 요리는 처음이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김시원도 “양념이 킥”이라며 맛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장흥의 밤을 장식한 트로트 디너쇼

장흥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디너쇼였다. 해가 저물고 주민들이 공연장에 모여든 가운데 안성훈이 ‘배 들어온다’로 첫 무대를 열었다.

안성훈은 “좋은 일이 가득 들어오셨으면 좋겠다”며 주민들을 향한 바람을 전했다. 흥겨운 노래로 공연을 시작한 뒤에는 김용빈이 무대에 올라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선곡했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장흥의 밤을 채웠다.

이후 안성훈은 코요태의 ‘순정’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연의 열기가 높아진 가운데 최재명과 윤태화가 깜짝 등장해 현장에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이수근은 “먼 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줘 너무 감사드린다”며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재명은 ‘보약 같은 친구’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꾸몄고, 윤태화는 ‘미운 사랑’을 열창하며 깊은 감성을 더했다.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리틀 김용빈’ 김시원이었다.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시원은 많은 주민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자신의 끼와 가창력을 마음껏 펼쳤다.

김시원의 노래를 들은 최재명은 “제가 평가할 정도가 아니고 너무 잘한다”며 실력을 극찬했다. 이수근도 “훌륭한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어린 가수 지망생을 응원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용빈이 장식했다. 그는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였어’를 열창하며 장흥에서 이어진 특별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장흥 주민들은 셰프들이 준비한 낙지 요리를 맛본 뒤 트로트 공연까지 함께 즐겼다. 정성껏 차린 한 상과 마지막 무대 가운데 주민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순간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