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416회 유영우, 리센느 무대에 ‘울컥’

9월 19일에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6회에서는 유영우가 오랜 시간 함께해온 리센느 원이의 무대를 바라보다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노래 요청 늘자 목 관리도 철저하게

노래 요청 늘자 목 관리도 철저하게

유영우의 하루는 목 관리로 시작됐다. 코미디언이지만 최근 스케줄 10번 가운데 9번이 노래를 부르는 일정일 정도로 가창 요청이 늘면서 잠을 잘 때도 목에 손수건을 두르고, 아침에는 목을 푼 뒤 배도라지즙과 한약 등 목 관련 제품 6개를 챙겼다.

관리는 실제 노래 일정으로 이어졌다. ‘정준힐의 야간비행’ 촬영장에서 박재정과 만난 유영우는 김연우의 ‘여전히 아름다운지’와 박재정의 신곡 ‘계절의 끝’을 잇달아 불렀다. 박재정은 유영우의 노래를 들은 뒤 자신이 졌다며 가수를 하라고 할 정도로 가창력을 인정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어온 코미디언의 꿈

초등학생 때부터 이어온 코미디언의 꿈

노래로 주목받고 있지만 유영우가 오래 품어온 꿈은 코미디언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코미디언을 꿈꿨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극단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대학에서도 코미디를 전공하면서 한길을 걸었다.

노력 끝에 2019년 ‘개그콘서트’ 제작진의 눈에 띄어 특별 채용으로 데뷔했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어려움도 겪었다. 이후에도 행사와 어린이 방송,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코미디 활동을 놓지 않았고, 현재 소속사와 인연을 맺었을 당시에는 코미디언으로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계단에서 펑펑 울었다고 돌아봤다.

유영우에게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역시 남다른 의미였다. 오랫동안 무대와 콘텐츠를 오가며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만큼, 자신이 이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꿈만 같다고 전했다.

한 끼 5천 원, 하루 1만 원의 절약 생활

일상에서는 철저한 절약 습관이 드러났다. 혼자 먹는 한 끼는 5천 원 이하로 해결하고 하루 지출도 1만 원을 넘기지 않으려 했으며, 셀프 탈색과 옷 수선은 물론 5년째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 촬영과 편집까지 직접 했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물건을 찾기 위해 여러 동네 마트를 돌아보는 ‘슈퍼 헌팅’도 이어졌다. 최근 사비로 처음 택시를 탔을 때 나온 2만5200원까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였고, 평소에는 커피도 밖에서 돈을 주고 거의 사 먹지 않는 절약 생활을 이어왔다.

51만 원 한우 들고 찾은 이선민·원이

51만 원 한우 들고 찾은 이선민·원이

자신을 위해서는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던 유영우도 고마운 동료들 앞에서는 달랐다. 추석을 앞두고 한 세트에 25만 원인 한우 두 상자를 구입해 약 51만 원을 결제했고,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자로 참석한 이선민과 축하공연을 준비하던 리센느에게 직접 선물했다.

유영우는 과거 이선민, 원이와 함께 콘텐츠를 촬영하며 인연을 쌓았다. 원이가 지금처럼 주목받기 전부터 성장 과정을 지켜봤고, 거제에서 원이의 가족과 만났을 때에는 원이의 어머니가 고마움을 전하며 절을 하자 자신도 감사하다며 맞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마침내 한국방송대상 무대에 오른 리센느를 객석에서 지켜보던 유영우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크게 응원했다. 오랫동안 함께해온 시간이 떠오르자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몰래 눈물을 훔치며 원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몇백 원을 아끼기 위해 여러 마트를 돌던 유영우가 원이의 무대 앞에서는 51만 원 한우보다 더 큰 마음을 보여줬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을 떠올리며 흘린 유영우의 눈물은 왜 더 뭉클하게 다가왔을까?

유영우가 리센느 원이의 무대를 지켜보다 함께해온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친 모습은 9월 19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6회에서 공개됐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