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5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권 혜택을 함께 확대했다. 이번 개편으로 베이직 이용권 고객은 모바일·태블릿·PC뿐 아니라 거실 TV에서도 HD 화질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오픈 프리뷰(Open Preview)’와 골프 ‘AI 스트리밍’ 무료 개방도 함께 시행됐다.
로그인 없이 바로 본다…’오픈 프리뷰’로 감상 문턱 낮춰
새로 도입한 ‘오픈 프리뷰’는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웨이브 콘텐츠의 일부를 먼저 감상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비회원이 작품의 제목과 목록을 탐색하는 데 그쳤지만 이제는 도입부 영상을 직접 재생할 수 있다. 시청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화면 속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리보기 시간은 콘텐츠 종류마다 다르다. 국내 방송·예능·애니메이션 등 일반 주문형비디오(VOD)는 최대 5분, 영화는 3분이다. 실시간(LIVE) 채널도 회당 3분까지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콘텐츠에 동일한 5분을 제공하는 방식은 아니다.
이용자는 이렇게 제공되는 ‘맛보기 시청’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살펴본 뒤 가입이나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콘텐츠 정보를 읽는 단계에서 짧은 영상을 실제로 재생하는 단계로 비회원 이용 범위가 넓어진 셈이다.
웨이브는 5일부터 모바일 앱과 PC 웹에 이 기능을 적용했다. TV를 포함한 다른 플랫폼으로도 오픈 프리뷰를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비회원용 미리보기의 현재 적용 기기와 향후 확대 대상은 구분된다.
베이직 이용권으로 TV까지…’라지 스크린’ 시청 개방
또한 웨이브는 베이직 이용권의 시청 가능 기기에 TV를 추가했다. 그동안 베이직 고객이 이용할 수 있던 기기는 모바일·태블릿·PC였지만 이번 개편 이후에는 거실의 큰 화면으로도 웨이브를 볼 수 있다.
TV에서는 주문형비디오(VOD)뿐 아니라 실시간 채널도 시청할 수 있다. 별도의 상위 이용권으로 변경하거나 TV 이용을 위해 추가 비용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지원 화질은 HD로 안내됐다.
대화면 시청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베이직 이용권으로 볼 수 있는 기기의 범위를 확대한 조치다. 이용자가 집 안의 작은 화면과 거실 TV 사이에서 시청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기존 가입자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골프 ‘AI 스트리밍’도 전면 무료…누구나 원하는 장면만 골라 보는 재미
웨이브는 국내 OTT 최초로 선보였다고 소개한 골프 ‘AI 스트리밍’ 기능도 전면 무료로 개방했다. 기존에는 이용권 고객에게 제공하던 기능이었지만 이제는 무료회원뿐 아니라 로그인하지 않은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 유료 이용권 보유 여부에 따른 이용 제한을 없앤 것이다.
‘AI 스트리밍’은 사용자가 보고 싶은 경기 장면을 일상적인 문장으로 요청하면 인공지능이 중계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찾아 하나의 영상으로 구성하는 기능이다. 선수 이름이나 경기 상황뿐 아니라 원하는 영상 분량도 요청할 수 있다.
예컨대 “특정 선수 장면만 모아줘”, “장거리 퍼트만 보여줘”라고 입력해 보고 싶은 장면을 모아 볼 수 있다. 골프 중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지 않더라도 관심 있는 선수나 상황을 골라 감상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실시간 중계를 보다가 지나간 장면이 궁금할 때는 ‘AI 하이라이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라이브 시청 중 놓친 장면을 빠르게 확인하는 데 쓰이는 기능으로, 골프 팬은 물론 일반 시청자도 별도 이용권 없이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더 쉽게 접하고, 더 넓게 쓴다’는 방향 아래 신규 이용자와 기존 고객 모두의 시청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없는 미리보기와 골프 AI 기능 무료화는 처음 방문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베이직 이용권의 TV 지원은 기존 가입자의 시청 기기를 넓힌다. HD 화질의 거실 TV 시청이 가능해진 이번 변화는 베이직 이용자의 시청 습관을 얼마나 바꿔놓을까?
사진 :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