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전쟁 17회 결혼 약속 뒤집은 22세 남친의 변심

연애전쟁 17회 결혼 약속 뒤집은 22세 남친의 변심

10월 19일에 방송된 JTBC ‘연애전쟁’ 17회에서는 결혼을 약속했다가 마음을 바꾼 22세 남자친구와 25세 여자친구의 갈등이 공개됐다. 이효리와 서장훈은 서로를 의심하며 결혼 문제로 다투는 두 사람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전역 4개월 만에 달라진 결혼 약속

이날 출연한 커플은 세 살 차이의 20대 연상연하 댄서 커플이었다. 여친은 원래 결혼할 생각이 없었지만 연애 초반부터 결혼을 약속해 온 남친 때문에 미래를 함께할 꿈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친이 군 전역 4개월 만에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졌다.

여친은 “남친이 연애 초반부터 ‘너 아니면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왔다”며 “그런데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서 불안감이 커졌다”고 털어놨다. 먼저 결혼을 이야기했던 남친이 갑자기 입장을 바꾸자 여친은 두 사람의 미래를 두고 불안해진 것이다.

재회한 커플 사이에 쌓인 불신

두 사람은 이미 한 차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사이였다. 남친은 여친의 주변에 이성이 많다는 점을 경계했고, 군 복무 당시 연락이 닿지 않아 눈물까지 흘렸던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의 일을 떠올린 남친은 “여친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반면 여친은 남친을 안심시키기 위해 개인적인 약속을 잡지 않고 학원 회식에도 불참하며 노력했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까지 피했지만 남친에게는 이런 노력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의심과 불안이 반복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다영은 “내 친구였으면 가만 안 둬”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여친이 자신의 생활을 줄여가며 남친에게 맞추려 했는데도 두 사람 사이의 신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효리의 최소 5년 결혼 유예 조언

이효리와 서장훈은 두 사람에게 한마음으로 조언을 건넸다. 이효리는 “누가 잘못했다기보다 안 맞는 것일 뿐”이라며 20대에는 누구나 서툰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위로했다. 한쪽의 잘못을 따지기보다 서로 다른 성향을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이어 이효리는 “감정이 통제가 안될 때 결혼하면 안된다”며 “최소 5년까지는 결혼 생각하지 말고 일단 만나보며 좀 더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알아가보라”고 조언했다. 지금처럼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에서 결혼을 서두르기보다 충분히 대화하며 관계를 살펴보라는 이야기였다.

특히 남친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을 낮추는 여친의 태도를 안타까워했다. 이효리는 “20대 때 누군가 만나면 이 사람이 세상의 전부라고 느껴진다. 나를 갉아먹으면서까지 잡고 싶고 결혼까지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된다”면서도 “건강한 관계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상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조언이었다. 이효리는 결혼 여부를 당장 결정하기보다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장훈의 돌직구와 두 사람의 선택

서장훈은 남친의 태도를 더욱 단호하게 지적했다. 그는 “이 정도면 헤어지고 싶어서 트집 잡는 거 아니냐”며 여친의 행동을 계속 문제 삼는 남친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여친을 향해 “남친은 만 22살이고, 여친은 만 25살이다. 정신차려, 미쳤나봐”라고 말하며 성급한 결혼 고민을 꾸짖었다.

두 사람은 이효리와 서장훈의 조언을 들은 뒤 결혼에 대한 생각을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당장 결혼을 결정하는 대신 부담을 덜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면서 서로를 알아가기로 한 것이다.

여친을 의심했던 남친은 “내가 갇혀 살고 있었구나 생각하게 됐다”며 자신의 태도를 돌아봤다. 여친 역시 “헤어짐보다는 현명하게 해결방법을 찾아야겠다”라며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결혼을 약속했다가 마음을 바꾼 남친과 불안한 마음에 자신의 생활까지 줄였던 여친은 결국 결혼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이효리와 서장훈의 조언 가운데 두 사람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말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