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382회 ‘오디’를 아십니까? : 약에 갇힌 아이들

실화탐사대 382회 ‘오디’를 아십니까? : 약에 갇힌 아이들

10월 29일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382회에서는 약물을 과다 복용하는 이른바 ‘오디’에 빠진 청소년들의 실태가 공개된다.

약국을 찾는 아영이 아버지

약국을 찾는 아영이 아버지

고등학생 딸을 둔 한 아버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약국을 찾는 것이 일상이다. 약을 구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딸에게 약을 팔지 말아 달라고 약사들에게 사정하기 위해서라는데… 대체 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영이의 수면유도제 과다 복용

아영이의 수면유도제 과다 복용

어느 날 아영이(가명)의 이상한 행동을 목격한 아버지. 딸은 휴대폰 케이스만 쥔 채 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소지품을 살펴보니 가방에서 수면유도제가 두 통이나 나왔다.

성인 기준 하루 한 알을 복용해야 할 약을 아영이(가명)는 스무 알가량 먹은 것이다. 약물을 정해진 용량 이상으로 과도하게 복용하는 ‘오버도스(Overdose)’, 이른바 ‘오디’를 한 아영이(가명).

5천 명 이상의 SNS 오디 커뮤니티

5천 명 이상의 SNS 오디 커뮤니티

아버지는 딸이 오디에 빠진 이유를 추적하던 중 SNS 오디 커뮤니티를 마주하게 됐다. 초등학생부터 20대 초중반까지 5천 명 이상의 회원이 모인 이곳에서는 약물 정보와 복용 후기가 놀이처럼 공유되고 있었다.

실태 파악에 나선 《실화탐사대》에 접수된 제보만 약 200건에 달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였다.

혜리 씨의 반복된 약물 과다 복용

혜리 씨의 반복된 약물 과다 복용

올해 성인이 된 혜리(가명) 씨는 14살 때 오디를 시작했다. 반복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열 차례가량 응급실에 실려 갔고, 급기야 심정지가 와 7일 만에 깨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최근까지 오디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 제작진이 만난 제보자들 역시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호소한다. 이들은 한 번에 약을 최소 10알에서 많게는 80알 가까이 복용한다는데…

제보자들은 위험한 상황을 겪은 뒤에도 약을 끊지 못한다고 호소한다. 아이들은 왜 ‘오디’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혜리 씨의 반복된 약물 과다 복용

아영이(가명)의 수면유도제 과다 복용과 혜리(가명) 씨가 겪은 위기는 10월 29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382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