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구석구석 가성비 투어, 태국 2부 사람 사는 맛이 난다, 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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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번지, 태국을 찾는다

우리가 잘 몰랐던 태국 중부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태국 미식의 고향 이산
늘 사랑받는 방콕과 치앙마이까지

최근 환율이 내려 더욱 매력적인
태국의 구석구석을 만나는 알찬 여행

구석구석 가성비 투어, 태국
그들이 사는 법, 리얼 방콕
사람 사는 맛이 난다, 이산
여긴 몰랐죠? 태국 SNS 핫 플레이스
내가 사랑한 치앙마이

11월 3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 구석구석 가성비 투어, 태국 2부에서는 태국 동북부 미식의 고향 이산을 찾는다. 나콘라차시마의 기념비와 소시지, 부리람역 5분 시장과 할머니와의 만남, 우돈타니의 솜땀과 카오퐁, 물소 떼와 수련 줄기 밥상까지 사람 사는 맛 가득한 여정이 공개된다.

기차 안 가득한 이산 상인들의 바구니

기차 안 가득한 이산 상인들의 바구니

2부 여정은 독특한 음식과 생활 문화가 살아있는 태국 동북부, 미식의 고향 이산(Isan)으로 향한다. 이번 여정에서는 각종 음식과 채소를 바구니에 담아 기차에 오르는 이산 상인들과 함께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이들의 이야기는 부리람에서 이어진다. 여정의 첫걸음은 이산 지역의 관문 나콘라차시마에서 시작된다.

모 할머니를 기리는 타오 수라나리 기념비

모 할머니를 기리는 타오 수라나리 기념비

이산 지역의 관문인 나콘라차시마(Nakhon Ratchasima)에는 과거 라오스의 침공에 맞서 사람들을 지킨 영웅 ‘모 할머니’를 기리는 타오 수라나리 기념비(Thao Suranari Monument)가 있다. 승리의 문 춤폰 게이트(Chumphon Gate)까지 둘러보며 이산 지역의 역사를 만난다.

맛있는 냄새를 따라가 보니 이산 지역의 독특한 소시지 싸이끄럭 이산(Sai Krok Isan)을 파는 노점이 있다. 돼지고기와 쌀을 넣고 상온에서 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즉석에서 구워 맛을 보니 입안 가득 새콤한 풍미가 퍼진다.

호루라기와 함께 끝나는 부리람역 5분 시장

호루라기와 함께 끝나는 부리람역 5분 시장

즐거운 도시라는 뜻의 부리람(Buriram)에서 여정이 이어진다. 기차를 기다리던 중 마이칸(Mai Khan)이라는 대나무 장대에 바구니를 멘 상인들이 눈길을 끈다. 각종 음식과 채소를 싣고 부리람역 5분 시장으로 가는 길인데, 50kg이 넘는 무게에 바구니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인들은 그 무거운 바구니를 번쩍 들고 춤까지 추고, 유쾌한 분위기에 덩달아 흥이 난다.

부리람역에 도착하자마자 ‘5분 시장’이 열린다. 물건을 사고팔며 떠들썩하던 것도 잠시, 제한 시간 5분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자 상인들이 일제히 바구니를 메고 흩어진다.

‘아들’이라 부르며 손잡아 준 할머니

‘아들’이라 부르며 손잡아 준 할머니

상인들 가운데 우연히 만난 할머니를 따라가며 하루를 함께한다.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할머니는 ‘아들’이라 부르며 손을 꼭 잡아 준다. 기차가 멀어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는 할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번에는 라오스가 건너다보이는 메콩강(Mekong River)을 따라 우돈타니(Udon Thani)를 방문한다. 이곳에는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솜땀(Som Tam) 전문점이 있어 직접 찾아가 특별한 비법을 알아본다.

우연히 눈길을 끈 곳은 전통 과자 카오퐁(Khao Phong)을 만드는 작업장이다. 쌀 반죽을 햇볕에 말린 뒤 숯불에 구워내는 과자로, 이제는 만드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직접 카오퐁을 구워보며 사람들의 정성이 빚어낸 소박하지만 특별한 이산의 별미를 맛본다.

도로를 가득 채운 물소 떼

도로를 가득 채운 물소 떼

길을 걷다가 도로를 가득 채운 물소 떼를 마주친다. 알고 보니 우기에는 땅이 물에 잠겨 풀을 뜯을 곳이 없어, 수초라도 먹게 하려고 강가로 향하는 길이다.

수련 줄기로 차린 이산의 따뜻한 밥상

수련 줄기로 차린 이산의 따뜻한 밥상

물소들이 풀을 뜯는 사이 부부는 배를 타고 수련 줄기를 수확한다. 이어지는 부부의 따뜻한 환대에 집으로 찾아가니, 방금 딴 수련 줄기로 만든 팟 사이 부아(Phat Sai Bua)를 비롯한 따뜻한 음식들이 밥상에 오른다.

처음 만난 여행자에게도 기꺼이 한 끼를 내어주는 사람들이다.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정이 가득한 이산에서 사람 사는 맛을 제대로 느낀다.

처음 만난 여행자에게 수련 줄기 밥상을 내어준 부부의 환대는 사람 사는 맛이 난다는 이산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준다. 낯선 여행자를 가족처럼 맞이하는 이산 사람들의 정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모 할머니 기념비와 싸이끄럭 이산, 부리람역 5분 시장과 할머니와의 이별, 미슐랭 솜땀과 카오퐁, 물소 떼와 수련 줄기 밥상까지 담은 이산 이야기는 11월 3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 구석구석 가성비 투어, 태국 2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1 ‘세계테마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