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988회 유병권의 부캐 ‘잭클린’을 만든 외할머니

11월 4일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88회 ‘가능한 사람’ 특집에서는 외할머니에게서 영감을 얻은 유병권의 부캐 ‘잭클린’ 탄생 비화가 공개된다.

성대모사로 맺어진 15년 인연

성대모사로 맺어진 15년 인연

안재욱, 정영주, 릴리와 함께 게스트로 나선 유병권은 과거 친구들에게 선보였던 김수미 성대모사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밝힌다. 영상이 퍼진 뒤 SBS ‘스타킹’ 제작진에게 출연 제안을 받았고, 김수미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홍제동 김수미’라는 이름으로 성대모사를 선보인 유병권을 처음 만난 김수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첫 녹화가 끝난 뒤에는 계약서까지 건네며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의 인연은 무려 15년 동안 이어졌다.

유병권에게 김수미는 단순한 연예계 선배를 넘어 인생의 방향을 잡아준 스승 같은 존재였다. 방송과 행사 출연료를 협상하는 자리에도 직접 나서 도와줬다는 일화를 공개하며 각별했던 애정을 전한다. 별세 전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순간도 떠올리며,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기억에 그리움을 드러낼 예정이다.

성형에만 5천만 원

성형에만 5천만 원

성형 경험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유병권은 지금까지 성형에 쓴 비용이 약 5천만 원에 달하며, 물가 상승률까지 반영하면 현재 가치로 약 1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자신만의 계산을 덧붙인다. 눈 수술을 두 차례 받고 코 수술까지 했다는 그는 수술과 회복 과정에서 겪은 특별한 경험담으로 스튜디오의 관심을 모은다.

갱년기 어머니의 ‘멸치볶음 사건’

갱년기 어머니의 ‘멸치볶음 사건’

어머니와 얽힌 일화도 이어진다. 유병권은 어머니가 갱년기를 겪던 시절 벌어진 이른바 ‘멸치볶음 사건’을 공개한다. 평범하게 반찬을 만들던 어머니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에 이어, 함께 피부과를 찾았다가 어머니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던 순간도 실감 나게 재연한다.

외할머니에게서 태어난 잭클린

외할머니에게서 태어난 잭클린

방송에서는 직접 분장까지 하고 등장하는 유병권의 부캐 ‘잭클린’도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 ‘하우스 오브 피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잭클린은 다섯 명의 남편과 다섯 명의 자녀를 둔 LA 출신 할머니라는 설정이다. 유병권은 LA에서의 생활부터 한국에 오게 된 기막힌 사연까지 풀어놓으며 캐릭터의 세계관을 소개한다.

잭클린 탄생에는 실제 외할머니의 영향이 컸다. 평소 꾸미는 것을 즐기고 자유분방한 성격이었던 외할머니에게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남다른 패션 감각에 애주가이자 애연가였던 외할머니의 독특한 일상을 생생하게 전해 웃음을 안긴다.

김수미 성대모사로 시작해 LA 할머니 잭클린에 이르기까지, 유병권의 무기는 늘 개성 강한 할머니 캐릭터였다. 외할머니를 닮은 잭클린은 MC들 앞에서 어떤 입담을 보여줄까?

외할머니의 자유분방함을 닮은 부캐 ‘잭클린’의 세계관은 11월 4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88회 ‘가능한 사람’ 특집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