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에 방송되는 KBS2 ‘너 말고 다른 연애’ 9회에서는 한 달 동안 각자 다른 상대를 만나기로 한 뒤, 첫 데이트에 나서는 서강준과 조아람의 달라진 관계가 공개된다. ‘나랑 만나면 그 남자한테 못 가’라는 예고 제목처럼 새로운 만남을 선택한 이들이 마주할 감정에 시선이 모인다.
해마도에서 시작된 오래된 인연

박수아에게 남궁호는 오래전 해마도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던 자신을 위로해 준 사람이었다. 시간이 흘러 직장에서 선후배로 다시 만난 뒤에는 업무를 함께하며 의지할 수 있는 선배가 됐다.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과거를 모두 알지 못한 채 관계를 이어왔다.
앞서 남궁호는 이미도와 10년 동안 이어온 연애를 돌아본 끝에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 보자는 선택을 받아들였다. 이미도는 한태승과, 남궁호는 박수아와 한 달 동안 만나는 길을 택했다. 남궁호는 박수아에게 “나 너 궁금해해도 되냐?”라고 물으며 먼저 한 달간의 만남을 제안했다.
이 결정에 앞서 남궁호는 회사 일로 갯벌에 나갔다가 밀물에 고립되는 사고를 겪었다. 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됐지만, 이미도는 그를 걱정하는 박수아의 마음을 알아챘다. 오랜 연인 사이에서 서로에게 감췄던 감정까지 드러난 뒤 나온 한 달의 만남 제안이어서, 박수아에게도 예상하지 못한 기회가 됐다.
이런 변화를 두고 조아람은 “시간이 흘렀지만, 미처 몰랐던 서로의 존재를 조금씩 확인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였다는 사실과 현재 직장 선후배라는 관계가 겹치면서, 첫 데이트는 단순히 처음 보는 사람을 알아가는 자리와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됐다.
첫 데이트에서 오간 스킨십 질문

17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첫 데이트 사진에는 직장에서 업무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던 때와 달라진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다. 오랫동안 직장 선후배로 지내던 두 사람이 사적인 만남에서 어떤 대화를 나눌지가 관심사다.
두 사람은 회사의 원료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한 일을 함께하며 부딪치기도 했다. 업무상 문제로 말다툼하던 사이에서 서로의 마음을 묻는 사이가 됐다는 점이 첫 데이트의 중요한 변화다.
박수아는 첫 데이트부터 스킨십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지 거침없이 질문한다. 남궁호는 선을 긋거나 답을 피하는 대신 “넌 어디까지 되냐?”라고 되묻는다. 직장에서 티격태격하던 모습과 달리, 서로를 연애 상대로 바라보며 직접 마음을 확인하려는 장면이다.
마음을 숨기지 않는 조아람의 표현
조아람은 박수아가 마음을 드러내는 방식을 이번 관계의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좋아하는 마음을 무조건 숨기기보다는 자기 방식대로 표현하려고 하는 모습”에 주목했다. 상대의 눈치만 보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말로 꺼내는 박수아의 태도가 남궁호와의 첫 데이트에서도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박수아는 이미 남궁호가 이미도와 오랫동안 연인으로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자신에게 한 달 동안 만나 보자고 제안한 남궁호 앞에서 스킨십에 관한 질문까지 먼저 던진다. 이런 솔직함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를 만들지 궁금증을 키운다.
박수아의 속마음을 읽는 서강준

서강준은 남궁호가 박수아를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닥거리고 투정 부리는 박수아의 속마음까지 다 읽어내며 귀여워하는 남궁호의 변화”를 짚었다. 박수아의 말에 반응하는 표정뿐 아니라, 그 말을 듣고도 다그치지 않는 태도가 달라진 관계를 보여준다.
이어 “남궁호는 사실 박수아의 반응, 생각, 아픔까지 모두 꿰뚫고 있다.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눈에 그 심연이 다 담기길 바라며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오래전 해마도에서 박수아를 위로했던 인연이 있는 만큼, 박수아의 행동 뒤에 감춰진 마음까지 헤아리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는 것이다.
앞선 방송에서 남궁호는 위험에 처한 박수아를 구하기 위해 괴한과 맞서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던 박수아의 아픔과 그녀를 걱정해 온 시간을 연애가 시작되는 순간에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
남궁호는 이미도와의 오랜 연애에서 익숙함을 지키려 했지만, 지금은 박수아라는 새로운 상대를 알아가기로 했다. 박수아 역시 오랫동안 마음에 두었던 선배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얻었다. 서로의 반응을 살피는 첫 만남은 두 사람에게 약속한 한 달이 어떤 시간일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다.
서강준이 강조한 눈빛 연기와 조아람이 말한 솔직한 표현은 첫 데이트의 스킨십 대화에서 함께 드러난다. 한 달의 만남을 선택한 두 사람은 오래된 연인과의 관계를 떠나 서로에게 얼마나 솔직해질까?
“지금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으로 시작한 남궁호와 박수아의 첫 데이트는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KBS2 ‘너 말고 다른 연애’ 9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