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다이브 5회 박서함의 고백

너에게 다이브 5회 박서함의 고백

10월 10일에 방송된 채널A ‘너에게 다이브’ 5회에서는 김지연이 2013년 대학 시절 박서함의 고백을 듣고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달라진 2013년 대학 생활

2013년 대학 시절에 도착한 김지연과 장세혁은 앞서 머물렀던 2011년과 전혀 달라진 상황에 혼란스러워했다. 당시 유도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박서함과 유망주였던 장세혁이 모두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둔 것이다. 두 사람이 바꾸려고 했던 과거가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서함은 경호학과에, 장세혁은 호텔조리학과에 진학한 상태였다. 김지연이 알고 있던 미래에서 박서함은 경호원으로 일하다 자신을 지키려다 숨졌기에, 다시 경호원을 준비하는 모습은 반갑지 않은 변화였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던 과거가 있었지만 2년 뒤의 진로까지 바뀐 것은 아니었다.

대학 시절의 셰어하우스에는 김지연과 박서함이 함께 지내는 모습도 등장했다. 이전에 겪었던 시간 여행과 달라진 생활 속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반응을 살피며 대학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함께 지내는 것만으로는 박서함이 경호원이 되는 미래를 막을 수 없었다.

경호원 대신 배우로 만들려는 계획

이에 김지연과 장세혁은 새로운 방법을 떠올렸다. 김지연이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에 박서함을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원래 시간대에서 이 영화는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받았기 때문에, 박서함이 유명한 배우가 된다면 누군가를 지키는 경호원 대신 보호받는 위치에 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영화의 남자 주인공 오디션 공지가 나오자 두 사람은 박서함에게 지원을 권했다. 박서함은 연기에 도전해 본 적이 없어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다.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그에게 낯선 도전이었지만, 김지연이 계속 설득하며 마음을 쓰는 모습을 보고 결국 참가를 결정했다.

원래는 유도 선수로 살아가던 박서함이 뜻하지 않게 배우 오디션을 준비하게 되면서 진로를 바꾸려는 남매의 계획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김지연과 장세혁에게 오디션은 단순히 영화 배역을 얻는 자리가 아니라, 이후에 벌어질 비극을 막기 위한 시도였다.

오디션에서 다시 만난 유도 라이벌

오디션이 시작되자 박서함은 여러 지원자 사이에서도 눈길을 끌며 남자 주인공 후보로 떠올랐다. 처음 연기에 도전한 상황이었지만 존재감을 보여주며 김지연과 장세혁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과거 유도 국가대표였던 라이벌 김한영이 오디션장에 나타나면서 경쟁이 달라졌다.

김한영은 김지연의 상대역으로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며 박서함을 자극했다. 두 사람은 이미 경호학과 훈련장 이용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고, 이번에는 같은 영화의 남자 주인공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유도장에서 이어졌던 경쟁이 영화 오디션으로 옮겨 간 셈이다.

두 사람 가운데 남자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2차 오디션이 잡히자 김지연은 박서함을 위한 연기 선생님이 됐다. 대본을 함께 읽으며 장면을 연습했고, 남녀 주인공의 스킨십이 등장하는 대목에서는 박서함의 질투도 드러났다. 김지연과 연기 연습을 하는 동안 숨기고 있던 마음이 표정과 행동에 나타났다.

오래 기다린 고백과 입맞춤

연습을 이어가던 박서함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고 김지연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면 정식으로 고백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떠올렸다. 부상으로 유도는 포기했지만 선발전 우승과 대학 합격이라는 조건은 이미 충족한 상태였다. 그는 더는 마음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마침내 박서함은 “내가 진짜 많이 좋아해, 하나야”라고 말하며 오랫동안 품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돌려 말하거나 농담으로 넘기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분명하게 전한 것이다. 김지연도 오랜 기다림 끝에 들은 고백을 피하지 않았다.

김지연은 박서함에게 입맞춤하며 그의 마음에 답했다. 여러 차례 과거로 돌아와 박서함의 운명을 바꾸려고 했던 김지연은 2013년에서 첫사랑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이 장면을 통해 오래된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세혁에게 달라진 첫 만남

반면 장세혁과 문승유의 관계는 원래 알고 있던 과거와 달라졌다. 이전 시간대에서는 문승유가 장세혁을 먼저 알아보고 다가왔지만, 2013년에서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냈다. 첫 만남부터 달라진 상황에 장세혁은 당황했다.

장세혁은 “나 오늘 되게 잘생겼는데”라고 반응할 정도로 예상과 다른 만남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김지연과 박서함이 마음을 확인한 것과 달리 장세혁과 문승유는 서로를 알아가는 출발점부터 어긋난 것이다. 두 사람의 연애 기간도 원래의 흐름에서 벗어날 위기에 놓였다.

김지연과 박서함이 입맞춤으로 첫사랑을 이룬 같은 시간대에 장세혁은 문승유와의 첫 만남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과거를 바꾸기 위해 떠난 시간 여행이 두 관계에 남긴 가장 뚜렷한 차이는 무엇이었을까?

사진 : 너에게 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