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은 연애 7회 김선호, 김나영에 흔들린 마음 ‘정예지 눈물’

내 남은 연애 7회 김선호, 김나영에 흔들린 마음 '정예지 눈물'

9월 14일에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 7회에서는 6년 전 인연을 이어온 정예지와 새롭게 설렘을 느낀 김나영 사이에서 흔들리는 김선호의 마음이 공개됐다. 김나영과의 첫 데이트를 계기로 감정에 변화가 생긴 김선호는 결국 두 사람에게 시간을 절반씩 나누면서 복잡한 삼각관계를 이어갔다.

김나영에게 먼저 건넨 기습 반말

이날 이자카야에서 김나영과 첫 데이트를 이어가던 김선호는 밝고 솔직한 김나영의 매력에 빠르게 스며들었다. 김나영이 조심스럽게 정예지와의 6년 전 인연을 묻자, 김선호는 정예지를 향한 호감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사람은 ‘나영이’밖에 없다”라며 기습적으로 반말을 건넸다.

뜻밖의 한마디에 김나영은 “심쿵했다. 호감이 더 올라갔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김나영은 첫날부터 김선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제대로 대화하거나 단둘이 데이트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직접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김선호 역시 직전까지 정예지를 가장 호감이 큰 상대로 꼽았지만 김나영과 실제로 긴 대화를 나누면서 새로운 감정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6년 전 인연이라는 시간이 있는 정예지와 이제 막 시작된 김나영과의 설렘이 동시에 존재하게 된 순간이었다.

100분씩 주고받은 김륜기·서로빈

이어진 ‘시간의 방’에서는 거침없는 청춘들의 선택이 이어졌다. 한도곤은 변함없이 서로빈에게 100분을 건넸고, 강민영은 김선호에게 100분을 전했다. 김륜기 역시 확신의 의미로 서로빈에게 100분을 사용했다.

줄곧 김종은을 향했던 마음이 멀어지는 동시에 김륜기의 진심을 느낀 서로빈은 “친구로서의 편안함인지 이성적인 설렘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며 김륜기에게 100분을 건넸다. 두 사람은 ‘내 남은 연애’ 최초로 서로의 시간을 모두 주고받은 200분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의 변화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앞선 방송에서 김륜기와 서로빈은 빨래방에서 단둘이 속마음을 나눴고, 서로빈은 자신이 알고 있던 김륜기의 모습과 실제 대화를 나눈 뒤 느낀 인상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편안하게 다가오는 김륜기의 태도가 서로빈에게 새로운 감정으로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서로가 가진 100분을 모두 상대에게 사용하는 결과로 연결됐다.

또다시 50분씩 나눈 김선호의 선택

반면 정예지, 김선호, 김나영의 삼각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김나영은 고민 없이 김선호에게 100분을 사용했지만, 정예지는 혼란스러운 마음 끝에 김선호에게 80분만 건넸다.

새로운 설렘과 정예지에게 쌓아온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던 김선호는 결국 김나영과 정예지에게 50분씩 나눠 썼다. 또다시 ‘5 대 5의 남자’로 돌아온 그의 선택으로 두 데이트가 모두 성사됐다.

김선호의 시간 분배는 이전 선택과도 연결돼 있었다. 앞선 ‘시간의 방’에서 정예지는 김선호에게 80분, 김선호는 정예지에게 70분을 사용했고, 김선호가 남은 30분을 김나영에게 건네면서 새로운 데이트가 성사됐다. 당시에는 호기심에 가까웠던 시간이 실제 데이트 이후 50분까지 늘어난 셈이다.

정예지 앞에서 이어진 김나영과의 플러팅

공교롭게도 김선호와 김나영의 데이트 성사 문자를 정예지가 보게 되면서 세 사람 사이에는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출연자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김선호는 김나영에게 와인을 꺼내 직접 따라줬고, 두 사람만 아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급기야 김선호가 “나영이 코도 예쁘다”라고 말하자 MC 도겸은 “어떡해 (예지) 바로 앞에서…”라며 놀랐고, 이세영은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이건 선을 넘었다”라며 탄식했다.

김선호와 김나영의 데이트를 직접 보지 못한 정예지에게는 둘만 이해하는 대화와 달라진 호칭,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행동이 두 사람의 거리를 확인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김선호 역시 김나영에게 느끼는 감정을 완전히 감추지 않으면서 세 사람 사이의 긴장감은 더 짙어졌다.

“우리가 쌓아온 시간이 있는데…” 터진 눈물

결국 정예지는 김선호에게 먼저 대화를 제안했다. 김선호는 “낮 데이트보다 저녁 데이트가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며 데이트 코스 때문인지, 사람이 더 좋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달라진 마음을 확인한 정예지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쌓아온 시간이 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각자의 마음에 충실하자”고 애써 김선호를 이해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6년 전 알고 지냈던 인연을 하우스에서 다시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가던 상황에서 단 한 번의 새로운 데이트가 관계의 방향을 흔든 셈이다. 정예지는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김선호가 자신의 마음을 억지로 붙잡아두기보다 현재의 감정을 확인하도록 받아들이려 했다.

엽서 한 장으로 확인한 200분의 설렘

다음 날 김륜기와 서로빈의 200분 힐링 데이트는 새로운 설렘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느라 먹지 못하는 탄산음료를 시키는가 하면, 누구에게도 쉽게 할 수 없었던 가족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나눴다.

특히 김륜기는 서로빈에게 직접 쓴 엽서를 선물했다. 서로빈은 “편지를 받았을 때 가장 설렜다. 남자로서 정말 멋있고 더 알아가고 싶다”며 이성적인 감정을 확신했다.

친구처럼 편안한 감정인지 이성적인 설렘인지 직접 확인해보겠다며 시작한 데이트는 서로빈이 자신의 마음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MC들 역시 “개운하다.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200분 데이트”라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환호했다.

김나영 향한 설렘 인정한 김선호

김선호와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선 김나영은 “이성으로서 호감을 느낀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분명히 했다. 김나영은 처음부터 이어온 호감을 더 이상 감추지 않았고 자신의 감정을 직접 김선호에게 전달했다.

김선호도 김나영에게 이성적인 설렘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첫 데이트 전까지만 해도 정예지를 향한 호감을 분명하게 이야기했던 만큼 김나영과 실제로 시간을 보낸 뒤 감정의 방향이 달라졌음을 인정한 것이다.

하우스에 남은 정예지는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새로운 설렘을 확인한 두 사람과 이를 바라봐야 하는 정예지의 감정이 엇갈리면서 삼각관계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방송 말미에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충격적인 문자 한 통이 모두에게 전달되는 모습이 예고됐다. 마지막 밤 불어닥친 새로운 변수가 청춘들의 선택을 어떻게 뒤바꿀지가 마지막 관문으로 남았다.

SBS 공식 7회 소개에는 마지막 데이트 날 누군가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꺼내고 누군가는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흐름도 예고돼 있다. 김나영에게 새로운 설렘을 인정한 김선호와 6년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정예지가 마지막 문자 이후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