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새 BL 드라마 ‘각설탕 소리’가 10월 9일 메인 포스터에 이어 12일 조찬현과 유도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조찬현이 맡은 작곡가의 독점욕과 유도현이 연기하는 인물의 혼란스러운 마음이 서로 다른 포스터 문구에 담겼다.
밤거리에서 서로 마주 선 조찬현과 유도현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작곡가 이원 역의 조찬현과 노래를 잃은 한율 역의 유도현이 밤거리를 배경으로 마주 선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가까워질 관계를 암시하지만, 그들이 어떤 사연으로 만나는지는 포스터만으로 알 수 없다.
밤거리를 배경으로 나란히 등장한 두 배우의 모습에는 풋풋한 설렘이 묻어난다. 서로를 향한 시선은 앞으로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게 한다. 음악을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과 그에게 노래를 권하는 작곡가의 만남이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메인 포스터의 두 문구
포스터 상단에는 조찬현이 맡은 이원의 “너의 목소리로”, 유도현이 맡은 한율의 “나를 다시 불러줘”라는 문구가 나란히 적혔다. 두 말을 이어 읽으면 노래를 통해 서로에게 다가가려는 마음처럼 들리지만, 인물들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노래를 잃었다는 한율의 설정에도 이유가 있다. 과거의 사건으로 음악을 포기하고 숨어 지냈던 그는 작곡가를 만나 다시 노래할 기회를 얻는다. 이 만남이 두 사람의 관계를 바꾸는 동시에 한율이 외면해 온 과거를 다시 마주하게 할 예정이다.
블랙 슈트의 조찬현 캐릭터 포스터

새롭게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조찬현은 블랙 슈트를 입고 정면을 응시한다. 차가운 표정과 강렬한 눈빛은 속내를 쉽게 읽을 수 없는 작곡가의 성격을 드러낸다. 메인 포스터에서 상대를 바라보던 모습과 달리, 혼자 선 사진에는 인물의 단호한 태도가 강조됐다.
여기에 “넌 나를 위해서만 노래해, 이한율”이라는 문구가 더해졌다. 상대의 목소리를 바란다는 말에서 한발 나아가 자신만을 위해 노래하라는 요구다. 한율이 다시 음악을 시작하도록 이끌면서도 강한 독점욕을 드러내는 이원의 복잡한 감정을 보여준다.
조찬현이 맡은 인물은 한율에게 무대로 돌아갈 것을 제안한 뒤 그의 삶에 깊이 들어가는 작곡가다. 겉으로는 음악을 다시 시작하도록 돕지만, 그 속마음과 정체는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포스터의 짧은 한마디 역시 도움과 집착 사이에 놓인 관계를 예고한다.
금발과 화이트 셔츠의 유도현

반면 유도현은 밝은 금발과 화이트 셔츠로 조찬현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어딘가를 바라보는 아련한 눈빛에는 청량한 인상과 함께 불안한 마음이 담겼다. 검은 슈트에 강한 시선으로 정면을 바라본 조찬현과 의상부터 표정까지 대비된다.
유도현의 포스터에 적힌 문구는 “네가 원하는 게 나야? 내 목소리야?”다. 자신을 향한 상대의 관심이 사람 자체를 향하는지, 노래에만 필요한 것인지 묻는 말이다. 다시 노래할 기회를 얻은 인물이 상대의 마음을 쉽게 믿지 못하는 상황을 암시한다.
미래소년 출신 유도현은 가수 활동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래를 놓아버린 인물의 상처를 연기한다. 캐릭터는 과거의 사건을 피해 숨어 살다가 작곡가를 만나 음악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닫혔던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가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다.
두 포스터에 담긴 관계의 긴장감
특히 두 캐릭터가 각자 내놓은 말은 같은 음악을 두고도 서로 다른 마음을 드러낸다. 조찬현의 포스터에는 상대에게 자신만을 위해 노래하라는 말이, 유도현의 포스터에는 자신과 목소리 중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 말이 적혔다. 두 인물의 차이가 로맨스 속 긴장감을 만든다.
포스터에서 보여준 서로 다른 눈빛도 이러한 관계를 뒷받침한다. 한쪽은 정면을 응시하며 강하게 요구하고, 다른 한쪽은 시선을 비켜 둔 채 상대의 진심을 묻는다. 음악을 통해 상처를 마주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과거의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본편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김탁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음악 로맨스
‘각설탕 소리’는 김탁의 동명 BL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작곡가 이원과 노래를 잃은 한율이 음악으로 얽히면서 펼쳐지는 위험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를 그린다. 조찬현과 미래소년 출신 유도현이 주연을 맡아 새로운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윤진영 감독이 맡고 양경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작품에는 노래를 놓았던 인물이 다시 음악을 시작하는 과정과 그가 피하려 했던 과거의 사건이 담길 예정이다. 웨이브가 소개한 이야기에는 한율이 과거 좋아했던 아이돌 밴드의 보컬 헤롯과 그 친구들이 벌인 충격적인 일을 목격했다는 설정도 등장한다. 음악을 사이에 둔 두 주인공의 관계가 로맨스와 미스터리 속에서 이어진다.
한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노래하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자신과 목소리 중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다. 이 두 문구가 암시하는 관계는 어떤 모습일까?
두 주인공의 감정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한 ‘각설탕 소리’는 10월 23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 : 오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