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첫 성교육 14화 우리 아이 왜 자꾸 만질까?

[260626] 부모의 첫 성교육 스틸모음

똑소리 나는 부모 성교육 안내서, EBS ‘부모의 첫 성교육’. 6월 29일(월)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EBS1 ‘부모의 첫 성교육’ 14화 ‘우리 아이 왜 자꾸 만질까?’에서는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면서도 차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주제, 아이들의 ‘자위’를 다룬다.

유아기 자위, 사춘기 자위에 대한 오해와 진실부터 아이들의 행동을 어떻게 바라보고 지도해야 하는지와 같은 올바른 대처법까지. 성교육 전문가 배정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조성우, 그리고 4인의 부모와 함께 아이들의 자위가 갖는 의미를 살펴보며 건강한 성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본다.

돌도 되기 전에 시작한다고? 유아 자위 바로 알기

아이들은 자위를 언제 처음 경험할까? 이날 녹화에서는 아이들의 첫 자위 평균 연령이 10.5개월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다섯 아들을 키우는 다둥이 엄마 정주리는 평소 아이들의 행동에 남몰래 당황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유아 자위’에 대한 고민을 밝혔는데. 이에 전문가들은 유아의 자위가 성적인 의미가 아닌 감각을 탐색하고 스스로를 안정시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가 자위에 과하게 몰두하거나 불안 증상을 동반한다면 주변 환경의 변화나 스트레스 요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며, 손으로 만지고 조작할 수 있는 놀잇감으로 관심을 전환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따뜻한 스킨십을 통한 정서적 안정이라고 강조하며, 유아 자위를 대하는 부모의 바람직한 대처법을 알려준다.

“자위하면 정력이 약해진다?” 각 나라의 자위 괴담 팩트체크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자위 괴담’에 대한 팩트 체크도 이루어진다. “자위를 하면 키가 안 큰다”, “정력이 약해진다”, “머리가 나빠진다”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 과연 사실일까?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들이 의학적 근거가 없는 대표적인 오해라고 설명하며, 자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사회적 배경과 국내외에 존재해 온 다양한 자위 괴담의 역사도 함께 짚어본다.

이어 독일과 호주 등 해외의 성교육 사례도 함께 살펴본다. 자위를 부끄럽거나 숨겨야 할 행동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자기애와 건강한 성 가치관을 함께 가르치는 해외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성교육 방향을 고민해 본다.

차원이 다른 본 게임! 청소년기 자위, 올바른 대처법은?

유아 자위와는 또 다른 세계의 사춘기 자위. 자녀의 방에서 자위 흔적을 발견했을 때, 부모는 모르는 척해야 할까, 치워줘야 할까? 사춘기 자녀의 부모들이 겪는 현실 딜레마에 성교육 전문가 배정원 교수는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되, 자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자위를 ‘가장 안전한 성적 분출구’라 표현하며,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위를 수치심이나 금기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부모가 아이의 성장을 불안보다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건강한 성 가치관도 자라날 수 있음을 전한다.

아이의 몸을 둘러싼 대화에서 결국 먼저 세워야 할 기준은 ‘내 몸의 주인은 나’라는 감각이다. 부모가 수치심보다 경계와 이해를 먼저 알려줄 때 아이의 성장은 더 안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우리 아이 성 이야기. EBS ‘부모의 첫 성교육’ 14화 ‘우리 아이 왜 자꾸 만질까?’ 편은 6월 29일 월요일 밤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출처 : EBS